골프

[KDB대우증권]양수진, 2라운드 단독선두 '점프'

8언더파 선두...시즌 2승 정조준 '멀티플 위너 도전'

2013-09-28 21:33

▲양수진(22.정관장)이3번홀티샷전에임으로목표방향을바라보고있다.사진
▲양수진(22.정관장)이3번홀티샷전에임으로목표방향을바라보고있다.사진
[마니아리포트 박태성 기자]양수진(22·정관장)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KDB대우증권 클래식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정확한 퍼트를 앞세워 5타를 줄인 양수진은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하며 2위(배희경,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에 1타 앞선 채 경기를 마쳤다.

지난 4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양수진은 올 시즌 세 번째 '멀티플 위너'에 도전한다. 올 시즌 KLPGA투어에서는 김보경과 김세영이 각 2승과 3승을 거두며 '멀티플 위너'에 이름을 올렸다.

마지막 18홀 플레이를 남겨둔 양수진은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양수진은 "내일도 자신 있다. 시즌 초반에 일찍 우승을 해서인지 지금 우승 욕심이 정말 크다"며 "내일 상대방 선수의 플레이를 보지 않고 내 플레이만 하다 보면 좋은 성적이 나올 것 같다"고 했다.

한편 1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이승현(22·우리투자증권)은 이날 1타를 줄이는데 그쳐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를 기록, 공동 3위로 내려앉았다.

팬들의 관심을 모았던 '메이저퀸' 박인비(25.KB금융그룹)은 해외파 중 유일하게 언더파 스코어를 적어내며 순위를 공동 13위(중간합계 1언더파 143타)까지 끌어올렸다. 한편 전날 2오버파에 그치며 공동 33위에 머물렀던 유소연(23·하나금융그룹)은 2타를 줄여 이븐파 144타로 공동 17위에 올랐다.

안방수성에 나선 국내파 선수들의 선전도 돋보였다. 2라운드를 마친 뒤 리더보드 '톱10'은 전원 국내파 선수들로 채워졌다. 올 시즌 김효주(18.롯데)와 함께 신인왕 경쟁을 벌이고 있는 전인지(19.하이트진로)가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를 기록하며 이승현, 김하늘(26.KT) 등과 함께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고 올 시즌 2승을 거두며 '강자'로 부활한 김보경(27.요진건설)은 공동 7위로 경기를 마쳤다.

[photosketch@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