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시즌 3승' 김세영, 또 한 번 역전승 거두다

안송이, 전인지에 1타차 역전승...다승, 상금랭킹 1위

2013-09-15 19:44

▲메트라이프한국경제KLPGA챔피언십에서우승한김세영이우승트로피를들어올리고있다.사진
▲메트라이프한국경제KLPGA챔피언십에서우승한김세영이우승트로피를들어올리고있다.사진
[마니아리포트 유혜연 기자]김세영(20.미래에셋)이 또 한 번의 역전승으로 메이저 타이틀을 획득했다.

김세영은 15일 경기도 안산의 아일랜드 골프장(파72.6691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트라이프 한국경제 KLPGA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를 적어내 전인지(19.하이트진로)와 안송이(23.KB금융그룹)를 1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3위로 출발한 김세영은 더블보기와 버디 1개로 1타를 잃어 우승권에서 멀어지는 듯 했다. 그러나 11번홀(파5)에서 1.5m짜리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역전 우승에 시동을 걸었다. 14번홀(파4)에서 세컨드샷을 핀 30cm에 붙여 버디를 잡아낸 김세영은 단독 선두였던 안송이를 1타차로 추격했다. 안송이가 15번홀(파3)에서 연속 2개의 보기를 범하며 주춤한 사이 김세영은 16번홀(파4)에서 버디 1개를 추가하며 1타차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전인지가 경기를 먼저 마친 김세영의 뒤를 바짝 쫓았으나 김세영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지난 한화금융클래식에서 유소연(23.하나금융그룹)을 제치고 대역전승을 일궈낸 김세영은 우승상금 1억4천만원을 추가하며 상금랭킹 선두(6억2천827만원) 자리를 굳건히 했다.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이자 시즌 3승째를 달성하며 다승 부문에서도 1위가 됐다.

김효주(18.롯데)는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로 단독 4위에 올랐고 김세영에게 상금랭킹 선두 자리를 내준 장하나(21.KT)는 최종합계 4언더파 284타로 하반기들어 처음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r201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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