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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OUR 첫 승' 김홍택, 한국오픈 출전권 획득

연장 첫홀 버디로 전윤철 제치고 우승

2013-09-15 19:39

▲2013-14BBQ치킨GTOUR써머시즌4차대회에서우승한김홍택이우승트로피를들어올리고있다.사진
▲2013-14BBQ치킨GTOUR써머시즌4차대회에서우승한김홍택이우승트로피를들어올리고있다.사진
[마니아리포트 유혜연 기자]김홍택(20)이 2013-14 BBQ치킨 GTOUR(지투어) 써머시즌 4차 대회에서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김홍택은 15일 경기도 시흥 화인비전스크린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기록하며 동타를 이룬 전윤철(25)과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 첫 홀에서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 김홍택이 지투어 출전 2년 만에 첫 승을 기록하며 국내 최고의 내셔널타이틀 대회인 '코오롱 한국오픈' 출전권도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KPGA 정회원 중 우승자에게 한국오픈의 출전권이 주어져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다. 전날 전윤철과 김홍택, 박상우(33.코브라푸마)가 6언더파로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했고 그 뒤를 이희륜(31.하슬라스크린)과 김민호(24)가 1타차로 추격해 명승부를 예고했다.

최종라운드 전반홀에서는 전윤철이 한 걸음 앞서 나갔다. 전윤철은 전반에 버디만 4개를 쓸어담아 김홍택과 이희륜에 1타 앞섰다. 공동 선두로 출발했던 박상우는 버디와 더블보기로 1타를 잃어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후반 들어서도 엎치락뒤치락하다 선두에 1타 뒤져있던 김홍택이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이 홀에서 파에 그친 전윤철과 공동선두를 이뤘다. 연장 첫 홀에서 전윤천의 버디 퍼트가 홀을 돌아나와 파에 그친 사이 김홍택이 2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지난해 11월 KPGA 정회원 자격을 획득한 김홍택은 현재 챌린지투어와 아카데미투어를 병행하고 있다. 지투어 2012-13시즌에는 우승은 없었으나 9개 대회 중 7번이나 톱10에 이름을 올려 상금랭킹 4위에 올랐다. 이번 2013-14 시즌에는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다 써머시즌 마지막 대회를 우승으로 마무리하며 상금랭킹 4위로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를 마지막으로 10월 말 군입대하는 김홍택은 "입대 전에 1부 투어, 그 것도 국내 최고 메이저 대회인 한국오픈에 출전하게 돼 꿈만 같다. 주최측에서 장타조에 배치해 주겠다 하셨는데 후회없는 경기를 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이희륜은 10언더파 134타 단독 3위, 박상우는 최종합계 5언더파 139타로 공동 13위로 마무리했다. 전날 1오버파 공동 46위에 그치며 부진했던 김민수(23.캘러웨이)는 이날 9언더파를 몰아치는 저력을 과시하며 최종합계 8언더파 136타 공동 5위로 마무리했다.

한편 WGTOUR(더블유지투어)와 지투어는 한 달 간의 휴식기를 갖고 11월 윈터시즌에 돌입한다.

[r201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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