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페테르센, 세이프웨이 역전 우승

청야니 6타 잃고 무너져...한국선수 톱10 진입 올 시즌 첫 실패

2013-09-02 12:15

[마니아리포트 유혜연 기자]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이 시즌 2승째를 달성했다.

페테르센은 2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골프장(파72.6465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세이프웨이클래식 4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쳐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로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19만5000달러(약 2억1000만원).

3타 차 공동 2위로 출발한 페테르센은 시작은 좋지 않았다. 2번홀(파3)에서 더블보기를 범해 우승과는 멀어지는 듯했다. 그러나 3번홀(파4)에서 버디로 만회한 후 5번홀(파5)부터 4개홀 연속 버디를 잡아냈다. 후반에 3타를 더 줄인 페테르센은 16번홀(파3)에서 1타를 잃었으나 우승에는 문제가 없었다.

단독 선두로 출발한 청야니(대만)는 6타를 잃고 무너졌다. 3라운드에서 버디만 11개를 잡아내는 무서운 기세를 보여 슬럼프를 딛고 1년 6개월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듯 했다. 그러나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를 적어내며 공동 9위에 만족해야 했다. 세계랭킹 1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이날 4언더파를 쳐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로 단독 2위에 올랐다.

한편 한국 선수들은 단 한 명도 톱10에 들지 못했다. 신지애(25.미래에셋)와 최나연(26.SK텔레콤), 유선영(27.정관장)이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15위에 자리해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성적을 냈다. 한국 선수들이 톱10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것은 올 시즌 처음이다.

[r201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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