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늘은 25일 경기도 양평의 양평TPC 골프클럽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MBN 김영주골프 여자오픈에서 시즌 첫 우승을 달성하며 부진 탈출에 성공했다. KLPGA 투어 72홀 최소타 신기록까지 갈아 치우며 완벽하게 살아났다.
부활의 원동력은 되찾은 드라이브 샷이었다. 올시즌 상반기 드라이브 샷 난조로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으나 하반기 대회를 앞두고 드라이버를 교체하면서 드라이브 샷에 자신감을 얻은 것이다. 이번 대회에서 12개의 드라이브 샷 중 10개를 페어웨이에 안착시켰을 정도다.
김하늘은 이번 대회에서 혼마골프의 C-01 모델을 사용했다. 김하늘은 "디자인이 예쁘고 샷을 했을 때 볼이 바람을 타지 않고 무겁게 날아가는 느낌이 좋다"며 "드라이버를 교체한 뒤 2013년 KLPGA 하반기 투어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혼마골프는 이번 대회부터 투어밴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이 또한 김하늘의 우승에 한 몫 했다. 김하늘은 "투어밴 운영으로 더 안정적인 마음 상태로 시합에 임할 수 있었던 것이 우승에 보탬이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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