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제이슨 더프너 “메이저 챔프”

PGA챔피언십서 2타차 우승…우즈 올해도 메이저 무관

2013-08-12 10:00

[마니아리포트 정원일 기자]제이슨 더프너(미국)가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PGA챔피언십 정상에 올랐다.

더프너는 1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로체스터의 오크힐 골프장 동코스(파70.7163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더프너는 짐 퓨릭(미국)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이 대회 우승컵인 ‘워너메이커’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우승 상금은 144만5000달러(약 16억원). 더프너는 이번 우승으로 지난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과 HP바이런넬슨 챔피언십 이어 통산 3승째를 거뒀다. 2년 전 이 대회에서 연장전 끝에 준우승한 아쉬움도 말끔히 털어냈다.

퓨릭에 1타 뒤진 2위로 출발한 더프너는 이날 송곳 아이언샷을 앞세워 비교적 손쉽게 우승컵을 안았다. 퓨릭이 전반에 제자리걸음을 하는 사이 더프너는 버디만 3개를 골라내며 2타 차 선두로 나섰다.

후반 들어 퓨릭이 16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더프너도 버디로 응수했다. 더프너는 17~18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했으나 퓨릭 역시 2타를 잃어 더프너의 우승이 확정됐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올해도 메이저 타이틀 없이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우즈는 공동40위(4오버파 284타)에 머물렀다. 지난해 우승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공동 8위(3언더파 277타)에 올라 체면치레를 했다. 브리티시오픈 챔피언 필 미켈슨(미국)은 공동 72위(12오버파 292타), ‘탱크’ 최경주(43.SK텔레콤)는 공동 47위(5오버파 285타)로 대회를 마쳤다.

[umph112@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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