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우즈, 브리지스톤 통산 8회 우승

시즌 5승, 통산 79승째...최다 우승 기록에 성큼

2013-08-05 12:02

[마니아리포트 정원일 기자]이변은 없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서 통산 8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우즈는 5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의 파이어스톤 골프장 남코스(파70.7400야드)에서 열린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1개와 보기 1개를 맞바꾸며 제자리걸음을 했으나 우승을 하는 데는 아무런 지장이 없었다. 우즈는 최종 합계 15언더파 265타로 2위 그룹을 7타 차로 여유 있게 따돌렸다.

우즈는 이로써 1999∼2001년, 2005∼2007년, 2009년에 이어 4년 만에 정상을 탈환, 이 대회에서만 8번째 샴페인을 터뜨렸다. 지금까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단일 대회에서 8승 이상을 거둔 선수는 샘 스니드(미국.그레이터 그린즈버러 오픈)와 우즈뿐이다. 우즈는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외에도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도 8차례 우승했다.

우즈는 이번 우승으로 통산 79승째를 거둬 스니드가 보유한 최다승 기록(82승)에도 3승 차로 다가섰다. 또한 시즌 상금 랭킹(765만달러)과 페덱스컵 포인트(3031점)에서도 굳건히 1위를 질주했다. 우즈는 또한 시즌 5승째를 달성했다. 시즌 5승 이상을 달성한 건 개인 통산 10번째다.

제2의 전성기를 맞은 우즈에게는 이제 ‘메이저 우승 가뭄’ 해소가 숙제로 떠올랐다. 우즈는 9일부터 미국 뉴욕주 로체스터 오크힐 골프장에서 열리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PGA 챔피언십에서 다시 한 번 우승에 도전한다.

키건 브래들리(미국)와 헨릭 스텐손(스웨덴)이 공동 2위(8언더파 272타)에 올랐다. 브리티시오픈 우승자 필 미켈슨(미국)은 공동 21위(1오버파 281타)에 머물렀다. 배상문(27.캘러웨이)은 2타를 잃어 공동 53위(8오버파 288타)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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