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김태훈, 프로 6년만에 감격 우승

보성CC클래식서 합계 21언더파로 초대 챔프 영광

2013-08-04 20:39

▲보성CC클래식에서프로데뷔6년만에첫승을달성한김태훈이우승컵과엄지손가락을들어보이고있다.사진
▲보성CC클래식에서프로데뷔6년만에첫승을달성한김태훈이우승컵과엄지손가락을들어보이고있다.사진
[마니아리포트 정원일 기자]김태훈(28)이 프로 데뷔 6년 만에 첫 우승을 일궜다.

김태훈은 4일 전남 보성군 보성골프장(파72.7045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하반기 첫 대회인 보성CC 클래식 최종 4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최종 합계 21언더파 267타로 류현우(32.18언더파 270타)를 3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상금은 6000만원.

2007년 프로에 데뷔한 김태훈이 우승컵에 키스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김태훈은 국가대표를 거치는 등 한 때 유망주로 주목을 받았으나 그동안 드라이버 입스로 인해 부진을 면치 못했다.

김태훈은 프로야구 초창기 해태 타이거즈의 거포로 활약한 김준환(58) 원광대 야구부 감독을 큰아버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김상희(31)를 사촌누나로 둔 스포츠 가족의 일원이기도 하다.

2타차 단독 선두로 출발한 김태훈은 13번홀까지 6타를 줄이며 우승을 향해 질주했다. 하지만 14번홀(파3)에서 아웃오브바운즈(OB)를 범해 더블 보기, 16번홀(파3)에서는 보기를 기록해 잠시 위기를 맞았으나 17번(파5)과 18번홀(파4)에서 2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umph112@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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