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박인비, '캘린더 그랜드슬램' 발판 마련하나

박인비, 박희영 등 한국 군단 마라톤 클래식서 10승 합작 도전

2013-07-17 11:36

▲박인비.자료사진
▲박인비.자료사진
[마니아리포트 유혜연 기자]박인비(25.KB금융그룹)가 '캘린더 그랜드슬램'을 향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우승 사냥에 나선다.

박인비는 19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이랜드 메도우 골프장(파71.6428야드)에서 열리는 마라톤 클래식에서 다시 한 번 우승을 노린다. 브리티시여자오픈을 일주일 앞두고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시즌 메이저대회 4연승 기록을 향한 길을 다져놓겠다는 각오다. 지난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챔피언십에서 4개 대회 연속 우승에는 실패했으나 공동 14위로 상위권에 올라 다시 우승을 노려볼 만하다.

매뉴라이프 대회에서 통산 2승을 거둔 박희영(26.하나금융그룹)이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 지도 주목된다. 역대 LPGA 투어 최소타 타이기록(258타)를 써내며 1년 8개월만에 승수를 추가한 박희영은 이번 대회에서 2연승 도전에 나선다.

이들을 포함한 '한국 군단'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0승 합작에 도전한다. 한국 선수들은 이 대회에서 유난히 강한 모습을 보였다. 2006년 김미현(36), 2009년 이은정(25), 2010년 최나연(26.SK텔레콤)에 이어 지난해에는 유소연(23.하나금융그룹)이 앤절라 스탠퍼드(미국)을 7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맏언니' 박세리(36.KDB금융그룹)는 이 대회에서 5번(1998, 1999, 2001, 2003, 2007년)이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번 대회에는 역대 우승자인 박세리, 최나연, 유소연 외에 아마추어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6) 등도 출전해 샷대결을 벌일 전망이다.

[r201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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