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박인비, "우승을 생일 선물로 받고 싶다"

매뉴라이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승 각오 전해

2013-07-11 15:37

▲11일(한국시간)밤캐나다에서개막하는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매뉴라이프파이낸셜클래식에서4개대회연속우승에도전하는박인비.사진
▲11일(한국시간)밤캐나다에서개막하는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매뉴라이프파이낸셜클래식에서4개대회연속우승에도전하는박인비.사진
[마니아리포트 유혜연 기자]부동의 세계여자골프랭킹 1위 박인비(25.KB금융그룹)가 4연승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박인비는 11일(한국시간) 밤 캐나다에서 개막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클래식(총상금130만달러)을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우승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박인비는 "지난주 일들은 모두 잊고 새로운 마음으로 대회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12일에 만 25세 생일을 맞는 박인비는 "1년에 한 번 돌아오는 생일일 뿐이지만 이 번에는 우승을 생일 선물로 받고 싶다"고 전했다.

대회가 열리는 코스에 대해서는 "작년에는 페어웨이나 그린이 딱딱해 공이 많이 굴러갔지만 올해는 훨씬 부드러워져 런이 많이 생기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LPGA 투어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박인비는 올시즌 메이저대회 3연승을 포함해 6승을 거둬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2008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이후 5년 만에 4개 대회 연속 우승 기록을 세우게 된다. LPGA 투어 최다 연승 기록인 5연승 뿐만 아니라 '캘린더 그랜드슬램'까지 눈앞에 두고 있다.

박인비는 "예전에는 (사람들이) 골프장에서만 알아봤는데 이제는 뉴욕같은 큰 도시를 다닐 때도 알아본다"며 "사람들의 관심을 받는 것이 이상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박인비는 11일 디펜딩 챔피언 브리트니 랭(미국), 제시카 코르다(미국)와 한 조에서 1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r201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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