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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가 특별한 이유

지금 현재에 집중, 미스샷 이후 슈퍼샷을 만드는 비결

2013-06-27 15:07

[마니아리포트 김승완]미국 플로리다주 소그래스TPC(파72-7215야드)골프코스에서 열린‘PGA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기억하는가? 타이거 우즈(미국)의 부활이라는 타이틀과 함께 뜨겁게 달아올랐던 이 대회는 타이거 우즈가 왜 특별한지를 알 수 있는 대회이기도 했다.

‘황제의 부활’ 이라는 타이틀이 아깝지 않았던 최종 라운드, 마지막 홀까지 다비드 랑메르트(스웨덴)와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그리고 타이거 우즈는 멋진 샷을 뽐내며 승부의 짜릿함을 선사했다. 결과는 타이거 우즈의 역전 우승. 많은 사람들은 황제의 부활을 기뻐했다.

그럼 타이거 우즈가 화려하게 부활 할 수 있었던 이유를 짚어보자. 오랜 시간 부침을 겪었던 우즈가 그 순간 어떤 생각을 했을까. 어떤 마음가짐으로 경기를 풀어나갔을까. 경기를 지켜보며 나는 골프선수에게 있어 ‘집중력의 롤 모델’ 은 역시 타이거 우즈라는 생각을 했다.

얼마 전까지 슬럼프를 경험 했던 타이거 우즈지만 전성기 때를 생각해보면 그의 스윙은 거침이 없었고 그의 눈빛은 항상 확신에 차있었다. 그 증거로 시합 때마다 한번 씩은 꼭 보여줬던 슈퍼 샷이 있다. 실수 때문에 어려운 상황에 내몰렸을 때 발휘되는 그의 멋진 샷은 모두의 혀를 내두르게 할 지경이었다. 그 만큼, 우즈의 순간 집중력과 몰입은 그를 특별하게 만든 가장 큰 이유라 할 수 있다.

이렇듯 모든 미스 샷은 그냥 실수 일뿐이다. 실수 샷에 대해서는 연연할 필요가 없다. 모든 것을 받아들이고 다음 샷을 준비하는 것. 이것이 아마추어골퍼들에게도 가장 필요한 자세가 아닐까. 물론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꼭 노력해 볼만한 가치가 있다.

동양철학인 도덕경에서는 과거의 일에 얽매이거나 미래의 일을 걱정함으로써 현재의 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잘못이라고 가르친다. 오직 현재의 순간에 집중하고 살라고 말하고 있다. 많은 성공한 운동선수나 기업가들 역시 이와 같은 가르침을 삶의 기준으로 삼아 왔음을 이야기한다. 집중하며 현재의 순간을 사는 것. 쉽지는 않지만 우리에게 꼭 필요한 부분이 아닐까. 한 번의 미스 샷 이후 망가져버린 스코어카드에 실망했던 기억은 골퍼라면 누구나 한번쯤 갖고 있을 것이다. 쉽진 않겠지만 ‘나도 타이거 우즈처럼’ 이라는 생각으로 미스 샷에도 초연하게 눈앞의 현재에 집중해보자. 지난 일은 잊고 현재에 집중한다면 타이거 우즈처럼 슈퍼 샷을 기대해볼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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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가 특별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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