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루키' 전인지, 한국여자오픈 2R 선두 도약

3언더 보태며 2위에 1타 앞서…김효주 공동 5위

2013-06-21 18:00

▲전인지가10번홀에서티샷을날리고있다.사진
▲전인지가10번홀에서티샷을날리고있다.사진
[마니아리포트 유혜연 기자]'루키' 전인지(19.하이트진로)가 한국여자오픈 둘째 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전인지는 21일 인천 송도의 잭니클라우스 골프장(파72.6422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로 단독 1위에 나섰다. 2개의 보기를 범하기는 했으나 정교하고 정확한 아이언샷을 앞세워 버디 5개를 기록했다.

전인지는 경기 후 "버디 기회가 2~3차례 더 있었는데 놓쳐서 아쉽다"며 "우승을 생각하면 경기가 안 풀리니 모든 걸 잊고 경기에만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전인지는 올해 정규 투어에 입성해 지난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돌풍을 일으킨 신인이다. 올시즌 신인왕 포인트 부문에서 김효주(841점)에 이어 2위(576점)에 올라 있다.

아마추어의 돌풍은 이날도 계속됐다. 국가대표 오지현(17.부산진여고2)이 안송이(23.KB금융그룹)와 함께 선두에 한 타 뒤진 2위 그룹을 형성했다. 오지현은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를 몰아치며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했다. 오지현은 아마추어답지 않은 노련한 쇼트게임을 선보이며 흔들림 없는 모습을 보였다. 2라운드까지 단 2개의 보기만을 범했다.

전인지와 신인왕 경쟁을 벌이고 있는 김효주(18.롯데)는 3언더파를 기록해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로 공동 5위에 올랐다.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잡아내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다.

전날 깜짝 선두에 올랐던 국가대표 성은정(14.안양여중2)은 1타를 잃어 공동 11위로 내려앉았다. 이번 대회의 승부홀로 꼽히는 9번홀에서의 더블파가 뼈아팠다. 그러나 후반홀에서 크게 무너지지 않고 보기 없이 2개의 버디를 기록해 14세답지 않은 강한 정신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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