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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오픈]미켈슨 “이번에는 우승”

셋째 날 1타 차 단독 선두, 재미교포 마이클 김 공동 10위 돌풍

2013-06-16 13:24

[US오픈]미켈슨 “이번에는 우승”
[마니아리포트 정원일 기자]필 미켈슨(미국)이 이번에는 정상에 오를 수 있을까.

미켈슨은 16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아드모어 메리언골프장(파70.6996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US오픈 3라운드에서 이븐파를 쳐 단독 선두로 나섰다. 중간 합계 1언더파 209타로 헌터 메이헌, 스티브 스트리커(이상 미국) 찰 슈와첼(남아공) 등 공동 2위 그룹(이븐파 210타)에 1타 앞서 있다.

공동 선두로 출발한 미켈슨은 이날 버디와 보기를 3개씩 맞바꿨다. 미켈슨이 제자리걸음을 했지만 경쟁자들도 타수를 줄이지는 못했다. 미켈슨만이 3라운드까지 언더파를 기록 중이다. 미켈슨은 지금까지 메이저 대회에서 4승을 거뒀지만 유독 US오픈과는 우승의 인연을 맺지 못했다. 준우승만 다섯 차례 기록했다.

아마추어인 재미교포 마이클 김(20)이 전날 공동 13위에서 단독 10위(4오버파 214타)로 올라섰다. UC버클리대 2학년인 마이클 김은 US오픈 무대를 처음 밟았다. 현재 세계아마추어 랭킹 9위인 그는 이번 시즌 미국대학스포츠협회 대회에서 4승을 거두며 톱플레이어에게 주는 잭 니클라우스 상을 받은 유망주다.

한국 선수들은 대부분 부진했다. 김비오(23ㆍ넥센)는 공동 39위(10오버파 220타), 최경주는 공동 44위(11오버파 221타)다. 세계랭킹 1, 2위 타이거 우즈(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도 우승컵과 멀어졌다. 매킬로이가 공동 25위(8오버파 218타), 우즈는 공동 31위(9오버파 219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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