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김보경 '3연승' vs 양수진 '타이틀 방어'

14일부터 나흘간 S-OIL 대회 개최...이보미 KLPGA 첫 출전

2013-06-13 17:22

김보경 '3연승' vs 양수진 '타이틀 방어'
[마니아리포트 유혜연 기자]김보경(27.요진건설)의 시즌 3연승이냐, 양수진(22.정관장)의 타이틀 방어냐.

'제7회 S-OIL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6억원.우승상금 1억2천만원)이 14일부터 사흘간 제주도의 엘리시안 제주CC(파72.6575야드)에서 개최된다.

'디펜딩 챔피언' 양수진은 "지난해 우승을 경험한 대회고 같은 코스이기 때문에 이번 대회도 자신 있다"며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한 "넥센 대회(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이후 드라이버샷 실수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대회 성적에도 영향을 미쳤다. 드라이버샷 방향성 향상과 쇼트게임 훈련을 병행하고 있으니 좋은 결과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김보경은 E1 채리티 오픈에서 5년만에 우승을 거뒀고 지난 9일 끝난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에서 연이어 정상에 오르는 등 상승세를 보였다. 두 대회에서 드라이버와 아이언 샷 뿐만 아니라 퍼팅에서도 뛰어난 감각을 보여 시즌 3연승 달성도 기대해볼 만하다. 김보경은 "이번 대회는 거리보다는 정교한 샷이 중요할 것 같다"며 "이번 시즌 1승을 거두는 것이 목표였는데 2연승을 하게 돼 기쁘다. 앞으로도 매 대회마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올시즌 KLPGA투어는 춘추전국시대로 불리고 있는 만큼 새로운 우승자가 탄생할지도 관심거리다. 지난 대회에서 단독 2위에 오른 한승지(20.한화)를 비롯해 신인 전인지(19.하이트진로), 장수연(19) 등이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한다. 대상포인트, 상금 부문 1, 2위를 다투는 장하나(21.KT)와 김효주(18.롯데)의 샷대결 또한 지켜볼 만하다.

또한 지난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상금랭킹 2위 이보미(25.정관장)가 올시즌 처음으로 한국 무대를 밟는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 골프가 정식 종목에 채택된 것을 기념해 우승자 뿐 아니라 2, 3위 선수에게도 시상대에서 메달을 수여하는 이벤트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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