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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사' 강경남, 스코티시오픈 출전

볼빅 유러피언투어 퀄리파이어스 우승...두 번째 유럽 무대 진출

2013-06-13 17:12

'승부사' 강경남, 스코티시오픈 출전
[마니아리포트 유혜연 기자]'승부사' 강경남(30.우리투자증권)이 유러피언투어 스코티시 오픈에 출전한다.

강경남은 13일 전북 군산의 군산CC(파72.7312야드)에서 열린 '볼빅 유러피언투어 퀄리파이어스'에서 최종합계 12언더파 132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전날 공동 5위로 출발한 강경남은 최종라운드에서 8타를 줄여 출전 기회를 얻었다. 유럽 무대는 지난 3월 핫산트로피II 이후 두 번째다.

강경남은 경기 후 "바람은 좀 불었지만 오늘 컨디션이 정말 좋았다"며 "최근 해피니스 광주은행 오픈 이후 드라이버, 아이언, 퍼팅 가릴 것 없이 컨디션이 최상의 상태다. 유러피언투어의 출전권이 달린 무대에서 우승하게 돼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오는 7월에 열리는 스코티시 오픈은 세계 4대 메이저 대회인 브리티시 오픈을 앞두고 미국과 유럽 투어의 상위 랭커들이 출전할 예정이어서 전세계 골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대회다. 강경남은 "지금의 컨디션을 잘 유지한다면 유럽 무대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지 않을까 싶다. 한국 선수를 대표한다는 마음으로 스코티시 오픈에 참여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한 "개인적으로 톱10 안에 드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한편 2, 3, 4위에게도 유럽 투어의 진출권이 주어졌다. 1타 차로 아쉽게 2위에 그친 송진오(25)는 9월에 개최되는 이탈리아 오픈(총상금 250만 유로.한화 약 36억원)에 출전한다. 3, 4위인 박성혁(23)과 이성호(26)는 각각 유러피언 투어 2부 투어인 스코티시 챌린지, 노던 아이리시 챌린지 참가 자격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는 국산 골프볼 제조업체 볼빅과 유럽프로골프 투어가 한국 남자 선수들에게 유럽 무대 진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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