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김보경, 시즌 첫 2관왕

롯데칸타타오픈 최종일 5타차 완승, 통산 3승째

2013-06-09 20:28

김보경, 시즌 첫 2관왕
[마니아리포트 유혜연 기자]김보경(27.요진건설)이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가장 먼저 2승을 올렸다.

김보경은 9일 제주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 제주골프장(파72.6288야드)에서 열린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 최종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2개를 골라내 합계 5언더파 211타로 우승했다. 2위 최혜정(29.볼빅)을 5타나 앞선 완승이다. 지난주 E1 채리티오픈 정상에 올랐던 김보경은 다시 한 번 승수를 추가하며 시즌 2승째이자 통산3승째를 기록했다. 우승 상금은 1억원.

3타 차 단독 선두로 출발한 김보경은 제주의 강풍 속에서도 차분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김보경이 8번홀(파3)에서 1타를 줄이며 순항을 이어가는 사이 추격자들은 오히려 타수를 잃어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김보경은 15번홀(파5)에서도 세 번째 샷을 홀 1.5m 거리에 붙인 뒤 버디를 잡아 사실상 우승을 확정했다. 이때 2위 최혜정과의 격차는 5타나 됐다. 김보경은 지난주에 캐디인 아버지 김정원(57)씨와 우승의 기쁨을 나눴지만, 이번 대회에는 아버지가 무릎이 아파 캐디백을 메지 못했다.

양수진과 한승지(20.한화)가 공동 3위(2오버파 218타)로 대회를 마쳤다. 상금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장하나(21.KT)는 공동 5위(3오버파 219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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