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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경, 시즌 첫 다승자 등극하나

롯데칸타타 1라운드 4언더파 단독 2위…선두 이연주 1타차 추격

2013-06-07 18:21

허윤경, 시즌 첫 다승자 등극하나
[마니아리포트 유혜연 기자]허윤경(23.현대스위스)이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첫 다승을 향한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허윤경은 7일 제주도 서귀포시의 롯데스카이힐CC(파72.6288야드)에서 열린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 첫날 4언더파 68타를 기록하며 단독 2위에 올랐다. 선두 이연주(27.하이마트)와는 1타 차다. 1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다소 불안하게 출발한 허윤경은 이후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냈다.

지난해 4차례나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던 허윤경은 지난 5월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올려 '준우승 징크스'에서 벗어났다. 이후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는 32강전에서 김효주(18.롯데)에게 무릎을 꿇었고 지난주 열린 E1 채리티 오픈에서 23위에 머무르며 주춤했다.

허윤경은 그러나 이날 안정적인 플레이로 선두권에 올라 시즌 첫 다승자 탄생을 기대케 했다. 허윤경은 경기 후 “짧은 아이언샷과 퍼트가 잘돼 경기가 잘 풀렸다.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지만 첫 우승 이후 마음이 편해 경기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아쉬움 없는 대회를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단독 선두로 나선 이연주는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지난해 프로에 입문한 이연주는 그동안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진 못했으나 첫날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리며 생애 첫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상금랭킹 1, 2위를 다투고 있는 장하나(21.KT)와 김효주는 나란히 부진했다. 장하나는 1오버파 73타를 쳐 공동 37위에 자리했고 김효주는 4오버파 76타로 김하늘(25.KT) 등과 함께 공동 83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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