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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띠 군단’ LPGA챔피언십 출격

6일 밤 개막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박인비, 이일희, 신지애 총출동

2013-06-05 10:48

‘용띠 군단’ LPGA챔피언십 출격
[마니아리포트 유혜연 기자]박인비(KB금융그룹), 이일희(볼빅), 신지애(이상 25.미래에셋)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제패에 나선다. 6일 밤(이하 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뉴욕 피츠버드 로커스트힐 골프장(파72.6534야드)에서 열리는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총상금 225만달러)이 그 무대다.

8주째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박인비는 지난 2개 대회에서 피로 누적과 손바닥 부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퓨어실크-바하마 클래식에서는 컷탈락해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고 지난 3일 끝난 숍라이트 클래식에서는 공동 38위에 머물렀다.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데 이어 두 번째 메이저 대회에서도 정상에 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바하마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둔 이일희는 지난 대회에서의 컷탈락의 아쉬움을 딛고 다시 한 번 일어선다. 이일희는 지난해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공동 4위에 올라 존재감을 알린 바 있다.

이들과 함께 '용띠 군단'으로 불리는 신지애도 출사표를 던졌다. 시즌 개막전에서 우승한 후 눈에 띄는 성적을 내지는 못하고 있으나 기복 없는 안정적인 플레이를 보이며 상금랭킹 10위에 올라 있다. 신지애는 2009년과 2010년 이 대회에서 3위를 기록했다. 이 외에도 올 시즌 아직 우승을 신고하지 못한 세계랭킹 3위 최나연(26.SK텔레콤)을 비롯해 '맏언니' 박세리(36.KDB금융그룹), '괴물 아마추어' 리디아 고(16) 등 한국 군단이 총출동한다.

이에 맞서 디펜딩 챔피언 펑샨산(중국), 세계랭킹 2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숍라이트 클래식 우승자 카리 웹(호주) 등이 반격에 나선다. 이 대회는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US여자오픈, 브리티시오픈, 에비앙 마스터스와 함께 5대 메이저 대회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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