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배상문, 극적으로 US오픈 출전

지역예선 연장전 끝 출전권 획득, 올해 한국 6명 출전

2013-06-04 14:12

배상문, 극적으로 US오픈 출전
[마니아리포트 정원일 기자]배상문(27.캘러웨이)이 극적으로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출전권을 획득했다.

배상문은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컬럼버스의 레이크스와 브룩사이드 골프장(파72)에서 열린 US오픈 지역 예선에서 연장전 끝에 15명에게 주는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하루 동안 36홀을 도는 이날 예선에서 배상문은 8언더파 136타를 쳐 공동 9위에 오른 뒤 10명과 연장전을 치렀다.

배상문은 18번홀(파4)에서 치러진 연장 두 번째 홀에서 버디를 잡아 US오픈 티켓을 거머쥐었다. 위창수(43.테일러메이드)도 배상문과 함께 연장전을 치렀으나 두 번째 홀에서 보기를 해 아깝게 탈락했다.

지난달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배상문은 세계랭킹 64위에 올랐지만 이후 2개 대회에서 부진해 이번주 세계랭킹이 76위로 밀렸다. 이 때문에 세계랭킹 60위까지 주는 US오픈 출전권을 확보하지 못했다. 하지만 지역 예선에 도전, 기어코 출전권을 따냈다.

PGA 투어 2부 투어에서 뛰는 김비오(23.넥슨)도 캘리포니아주 빅캐니언 뉴포트비치 골프장에서 열린 지역 예선에서 1위에 오르며 출전 카드를 확보했다. 노승열(22.나이키골프)과 재미교포 제임스 한(32)도 지역 예선에 출전했으나 출전권을 따내지는 못했다.

배상문과 김비오의 막판 합류로 올해 US오픈에는 6명의 한국(계) 선수들이 출전한다. 최경주(43.SK텔레콤)는 2011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자의 자격으로, 양용은(4.•KB금융그룹)은 2009년 PGA 챔피언십 우승자 자격으로 출전한다.

여기에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활약하는 황중곤(21)이 지난달 일본에서 열린 지역 예선을 통과, 올해 US오픈에 나간다. 재미교포 존 허(23)는 지난해 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까지 진출해 본선 진출권을 따냈다. 올해 US오픈은 13일 밤 펜실베이니아주 아드모어의 메리언 골프장에서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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