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쿠차 “나도 멀티플 위너”

메모리얼서 시즌 2승 달성...최경주 공동 21위

2013-06-03 10:23

쿠차 “나도 멀티플 위너”
[마니아리포트 정원일 기자]매트 쿠차(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 정상에 오르며 시즌 2승째를 달성했다.

쿠차는 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장(파72.7265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정상에 올랐다. 지난 2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액센츄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이후 시즌 두 번째 우승. 개인 통산으로는 6승째다. 우승 상금은 111만6000달러(12억6000만원)다. 올해 PGA 투어에서 2승 이상을 올린 선수는 타이거 우즈(4승)와 쿠차 뿐이다.

2타 차 단독 선두로 출발한 쿠차는 전반에 2타를 줄이며 우승을 향해 순항했다. 11번홀(파5)에서는 4.5m거리에서 버디 퍼트를 넣은 쿠차는 15번홀(파5)에서도 가볍게 버디를 추가하며 2위 그룹과의 격차를 4타로 벌렸다. 쿠차는 마지막 18번홀(파4)에서는 6m가 넘는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하며 기나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케빈 채펠(미국)이 2위(10언더파 278타), 카일 스탠리(미국)가 3위(7언더파 281타)에 오른 가운데 한국 선수 중에는 최경주(43.SK텔레콤)가 공동 21위(1언더파 287타)에 올랐다.

전날 최악의 플레이를 펼쳤던 우즈는 이날 타수를 줄지 못해 공동 65위(8오버파 296타)로 대회를 마쳤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역시 공동 57위(6오버파 294타)로 부진했다.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