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강혜지 3타 차 공동 2위, 펑샨산 선두

숍라이트 둘째날 2언더파 보태…생애 첫 우승 도전

2013-06-02 11:28

강혜지 3타 차 공동 2위, 펑샨산 선두
[마니아리포트 유혜연 기자]강혜지(23.한화)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숍라이트 클래식(총상금 150만달러) 둘째날 공동 2위에 오르며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할 발판을 마련했다. 선두는 펑샨산(미국)이다.

강혜지는 2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스톡턴 시뷰 골프장(파71.6155야드)에서 열린 2라운드 경기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합계 3언더파 139타로 모리야 쭈타누칸(태국)과 함께 선두 펑샨산( 6언더파 136타)을 3타 차로 추격하고 있다.

2009년 데뷔한 강혜지는 그해 웨그먼스 LPGA에서 공동 4위에 오르며 두각을 나타냈고 지난해는 나비스타 LPGA 클래식에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올 시즌 최고 성적은 지난 4월 나비스코 챔피어십에서 기록한 공동 5위다.

펑샨산은 이날 4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 지난해 메이저 대회인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펑샨산은 개인 통산 2승 가능성을 부풀렸다. 아리무라 치에(일본)와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가 공동 4위(2언더파 140타)다.

재미교포 미셸 위(24.나이키골프)는 박희영(26.하나금융그룹) 등과 함께 모처럼 공동 6위(1언더파 141타)에 올랐다. 미셸 위는 올 시즌 10개 대회에서 한 번도 톱10에 입상하지 못했다. 세계 랭킹 1위 박인비(25.KB금융그룹)는 공동 36위(4오버파 146타)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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