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강경남, 2주연속 우승 시동

군산CC오픈 둘째날 5언더 보태 공동 5위, 백주엽 선두

2013-05-31 19:44

강경남, 2주연속 우승 시동
[마니아리포트 정원일 기자]강경남(30.우리투자증권)이 2주 연속 우승을 향한 본격적인 레이스에 돌입했다.

강경남은 31일 전북 군산의 군산 골프장(파72.7312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군산CC오픈(총상금 3억원) 2라운드 경기에서 5언더파를 쳤다. 중간 합계 7언더파 137타로 공동 5위다. 선두 백주엽(26.9언더파 135타)과는 불과 2타 차다.

강경남은 이날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었다. 전반에 버디만 3개를 솎아낸 강경남은 후반 들어 14번홀까지 버디와 보기를 1개씩 맞바꾼 뒤 15~17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성공하며 선두권 경쟁에 뛰어들었다. 강경남은 그러나 막판 18번홀(파4)에서 1타를 까먹으며 주춤한 게 아쉬웠다. 하지만 지난주 해피니스 광주은행오픈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강경남이 남은 이틀 동안 따라잡기에는 충분한 격차다.

백주엽은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타를 줄였다. 조민근(24)과 김도훈(24) 등 공동 2위 그룹(8언더파 136타)과는 1타 차다. 지난해 투어에 데뷔해 10월 윈저클래식에서 우승한 백주엽은 올해는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앞서 출전한 네 차례 대회에서 두 번 컷 탈락했고 나머지 두 차례 대회에서도 부진했다.

백주엽이 선두에 오르는 데는 퍼팅의 공이 컸다. 11번홀(파5)에서 그린 에지에서 시도한 6m 거리 버디 퍼트와 14번홀(파4) 8m 거리의 오르막 퍼트를 연달아 성공했다. 백주엽은 "군산골프장에서 처음 경기를 해보지만 평소와 달리 바람이 많이 불지 않아 좋은 성적이 난 것 같다"고 했다.

‘쇼트 게임의 달인’ 김대섭(32.우리투자증권)도 3타를 줄이며 공동 12위(5언더파 139타)로 뛰어올랐다. 전날 공동 2위에 올랐던 ‘베테랑’ 강욱순(47.타이틀리스트)은 2타를 잃으며 공동 19위(4언더파 140타)로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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