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나는 31일 경기도 이천의 휘닉스스프링스 골프장(파72.649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공동 40위에 그쳤다. 버디와 보기를 4씩 주고받고, 더블보기 1개를 범해 2오버파 74타를 쳤다. 장하나는 올 시즌 매 대회 출전한 데다 지난 주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체력 소모가 컸던지 이날은 기복이 심한 플레이를 펼쳤다.
장하나와 같은 조에서 경기를 한 ‘슈퍼 루키’ 김효주(18.롯데)와 양수진(22.정관장)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 김효주는 장하나와 같은 공동 40위에 머물렀고 양수진은 김하늘(25.KT) 등과 함께 공동 80위에 자리해 컷 탈락의 위기에 놓였다.
반면, 프로 데뷔 9년 차 '베테랑' 김보경(27.요진건설)은 5언더파 67타를 쳐 단독 선두에 올랐다. 2008년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른 이후 5년 넘게 우승 소식이 없었으나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오를 발판을 마련했다. 김해림(24.넵스)이 1타 차로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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