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늘은 이와 관련해 "나는 날씨가 더워져야 힘이 나는 스타일이다. 흔히 이야기하는 슬로우 스타터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김하늘은 지난해에도 8월이 돼서야 한국여자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했고, 첫 우승은 10월에 거뒀다. 김하늘은 이어 "올 시즌을 시작하면서 3년 연속 상금왕에 대한 주변의 기대와 나의 욕심이 맞불려 심적 부담이 컸던 게 사실이다"면서 "하지만 이번 대회(E1 채리티오픈)에는 컨디션이 좋다. 기대해도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하늘은 최근 일부에서 제기한 클럽과 관련한 입장도 밝혔다. 김하늘은 "시즌 초반 부진이 클럽 교체와 관련 있는 것 아니냐고 말하지만 이는 사실이 다르다. 지난 해부터 같은 클럽을 사용하고 있다"면서 "성적도 잘 나오고, 성능에 만족했으므로 클럽계약을 맺은 것이다. 최근의 부진이 클럽 때문이라는 이야기는 잘못된 것이다"고 일축했다.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