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김하늘, '난 슬로우 스타터!'

부진이유는 부담감... 더워지면 경기력 좋아지는 스타일!

2013-05-30 18:19

김하늘, '난 슬로우 스타터!'
[마니아리포트 정원일 기자]시즌 초반 부진을 겪고 있는 김하늘(25.KT)이 되살아 날 수 있을까. 지난 해 2년 연속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금왕에 오른 김하늘은 올 시즌 초반 유독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올 시즌 6개 대회에 출전해 단 두 차례만 '톱10'에 이름을 올렸고 컷 탈락도 2차례나 된다. 3년 연속 상금왕을 노리는 김하늘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성적표라 할 수 있다.

김하늘은 이와 관련해 "나는 날씨가 더워져야 힘이 나는 스타일이다. 흔히 이야기하는 슬로우 스타터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김하늘은 지난해에도 8월이 돼서야 한국여자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했고, 첫 우승은 10월에 거뒀다. 김하늘은 이어 "올 시즌을 시작하면서 3년 연속 상금왕에 대한 주변의 기대와 나의 욕심이 맞불려 심적 부담이 컸던 게 사실이다"면서 "하지만 이번 대회(E1 채리티오픈)에는 컨디션이 좋다. 기대해도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하늘은 최근 일부에서 제기한 클럽과 관련한 입장도 밝혔다. 김하늘은 "시즌 초반 부진이 클럽 교체와 관련 있는 것 아니냐고 말하지만 이는 사실이 다르다. 지난 해부터 같은 클럽을 사용하고 있다"면서 "성적도 잘 나오고, 성능에 만족했으므로 클럽계약을 맺은 것이다. 최근의 부진이 클럽 때문이라는 이야기는 잘못된 것이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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