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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골프]우즈의 기록 도전

올해 승률 57%, 현 추세라면 스니드와 니클로스 경신

2013-05-30 11:05

[인사이드골프]우즈의 기록 도전
[마니아리포트 문상열 기자]‘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오하이오주 더블린 텃밭에서 시즌 5승 도전에 나선다. 올시즌 생애 가장 빠른 4승을 달성한 우즈는 30일부터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7,352야드)에서 벌어지는 메모리얼 토너먼트에 출전한다. 지난 13일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 이후 2주 만의 출격이다.

우즈는 최근 4개 대회에 출전해 3승을 거뒀다. 시즌 4승 작성도 초고속이다. 전성기였던 2000년에는 5월28일, 2001년에는 6월3일 메모리얼 토너먼트를 통해 시즌 4승을 일궈낸 게 그동안 가장 빠른 우승 페이스였다. 올해는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 우승을 시작으로 WGC-캐딜락 챔피언십, 아놀드파머 인비테이셔널,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등 7개 대회에 출전해 4승을 거두는 57%의 높은 승률을 마크하고 있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우즈의 PGA 투어 출전 300회째 대회였다. 300개 대회에서 총 78승을 거둬 승률 26%로 역대 최고 기록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PGA 투어 최다승 82승의 기록 보유자 샘 스니드는 300개 대회에 출전때 승률은 23%였다. 이후 승률이 떨어졌다. 스니드가 78승을 거둘 때 나이가 46세 12일이다. 우즈는 37세 4개월 12일에 달성한 78승이다. 73승으로 PGA 투어를 마감한 ‘황금곰’ 잭 니클러스는 46세 2개월 23일에 마지막 우승을 작성했다.

우즈는 니클러스 주최 대회인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통산 5승(1999, 2000, 2001, 2009, 2012년)을 거뒀다. 이 대회에서 우즈 다음의 최다승은 케니 페리의 3승이다. 니클러스, 톰 왓슨, 헤일 어윈, 그렉 노먼 등이 각각 2승씩을 올렸다. 우즈가 한 대회에서 5승 이상을 거둔 것만 총 6개 대회다. 아놀드파머 인비테이셔널 8승,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7승, WGC-캐딜락 챔피언십 7승, WGC-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7승, 메모리얼 토너먼트와 BMW 챔피언십에서 각각 5승씩을 작성하고 있다.

우즈는 메모리얼 토너먼트에 출전한 뒤 한 주 건너 뛰고 펜실베이니아 메리온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US오픈을 겨냥한다. 섹스 스캔들 이후 2000년대 초반의 전성기로 완전히 회복된 것은 분명하지만 메이저 타이틀 앞에서는 상황이 달라진다. 메이저 타이틀 14승을 거두고 있는 우즈의 마지막 우승은 2008년 토리파인스의 US오픈이다. 5년 동안 메이저 무관이다. 토리파인스 US오픈 이후 열린 17개 대회에서 부상으로 4차례 출전을 포기했고, 두 번 컷오프됐다. 톱10에는 8차례진입했다. 우즈에게 메이저 톱10 진입은 별 의미가 없다. 우승이 마지막 목표다.

메모리얼 토너먼트가 벌어지는 뮤어필드 빌리지GC는 오는 9월 국제연합과 미국의 제10회 프레지던츠컵이 열릴 장소다. 이번 프레지던츠컵으로 뮤어필드 빌리지GC는 미국-유럽의 라이더컵, LPGA 솔라임컵 등 국가대항전 3개 대회를 모두 주최하는 영광을 안았다. 그래서인지 미국 선수들은 현재 프레지던츠컵 랭킹 10위 가운데 왼손의 필 미켈슨, 스티브 스트리커를 제외하고 총 8명이 출전한다.

한편 한국(계) 선수는 베테랑 최경주를 비롯해 바이런 넬슨 챔피언 배상문, 노승열, 제임스 한, 존 허, 리차드 리, 찰리 위등 7명이 출전한다. 최경주는 2007년 이곳에서 우승을 거둔 바 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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