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섭은 KPGA투어 내에서도 쇼트 게임의 달인으로 불린다. 정확한 아이언샷과 어프로치샷 그리고 뛰어난 퍼팅 감각으로 프로 통산 8승을 일궈냈다.
지난 1998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출전한 한국오픈에서 최연소 우승기록(만 17세 2개월)을 세우며 '골프천재'라고 불렸던 김대섭은 특히 지난 해 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 인기선수인 김자영(22.LG)에게 쇼트 게임 기술을 전수해 김자영의 2주 연속 우승 등 3승을 거두는 데 기여하기도 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김대섭은 "그 동안 골프팬들에게 많은 관심과 격려를 받은만큼 보답하고 싶었다. 할 줄 아는 게 골프밖에 없어 남을 도와줄 수 있는 것도 골프밖에 없다"면서 "주니어 선수 중 쇼트 게임 능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후배들이 함께한다면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대섭이 마련한 캠프는 7월과 8월에 각각 한 차례씩 열흘간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쇼트 게임 실력 향상에 관심이 많은 중고등학생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참가신청 문의는 (주)스포티즌(02-2179-3825)로 하면된다.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