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지은희, 역전 우승 도전

바하마클래식 2R 5타 줄여 선두에 2타차 공동 3위

2013-05-26 13:37

지은희, 역전 우승 도전
[마니아리포트 유혜연 기자]지은희(27.한화)가 '미니대회'로 축소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퓨어실크-바하마 클래식에서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선두 파올라 모레나(콜롬비아)와는 2타 차다.

지은희는 26일(한국시간) 바하마 파라다이스 아일랜드의 오션클럽 골프장에서 12홀로 치러진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뽑아냈다. 중간 합계 7언더파 83타로 공동 3위다. 모레노는 4타를 줄이며 선두(9언더파 81타)로 올라섰다.

지난 2009년 US여자오픈 제패 이후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는 지은희에게는 이번이 다시 한 번 우승컵을 수집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지난주 모빌베이 클래식에서 공동 13위에 오른 후 샷 감도 점차 좋아지고 있다. 이번 대회는 폭우로 골프장이 잠기는 바람에 하루 12홀씩 사흘간 36홀을 도는 독특한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박희영(26.하나금융그룹)과 서희경(27.하이트진로), 이일희(25.볼빅)는 나란히 공동 5위(6언더파 84타)에 포진해 한국 선수들의 우승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최나연(26.SK텔레콤)은 공동 12위(5언더파 85타)에 올랐다.

한편 세계랭킹 1위 박인비(25.KB금융그룹)는 이날 하루만 6타를 까먹는 등 여전히 부진했다. 특히 3번홀(파3)에서는 두 차례나 티 샷을 워터 해저드로 날린 데 이어 다섯 번째 샷마저 러프에 빠지는 등 이 홀에서만 5타를 잃었다. 중간합계 7오버파 97타로 최하위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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