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배상문 공동 56위, 쿠차 선두

크라운플라자 3R 이븐파 제자리 걸음

2013-05-26 13:31

배상문 공동 56위, 쿠차 선두
[마니아리포트 정원일 기자]배상문(27.캘러웨이)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크라운 플라자 인비테이셔널(총상금 640만달러) 3라운드에서 하위권에 머물렀다. 멧 쿠차(미국)는 여전히 선두를 유지하며 시즌 2승 전망을 밝혔다.

배상문은 2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골프장(파70.7204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경기에서 버디 5개를 뽑아냈지만 보기도 5개를 범해 제자리 걸음을 했다. 중간합계 1언더파 209타로 공동 56위다.

배상문은 앞서 2라운드 잔여 경기에서 타수를 잃지 않아 컷을 통과했다. 배상문은 지난주 PGA 투어 첫 우승을 거뒀지만 세계랭킹은 64위다. 다음달 열리는 메이저 대회 US오픈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세계랭킹 60위 이내에 진입해야 한다. 따라서 배상문은 남은 4라운드 경기에서 최대한 순위를 끌어올려야 한다.

쿠차는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11언더파 199타로 공동 2위 그룹에 1타 앞선 단독 선두다. 쿠차는 17번과 18번 홀(이상 파4)에서 연달아 두 번째 샷을 그린 주변 벙커로 보냈지만 파 세이브에 성공하는 위기 관리 능력을 선보였다.

맷 에브리, 크리스 스트라우드, 부 위클리(이상 미국), 그레이엄 델라에트(캐나다) 4명이 공동 2위(10언더파 200타)에서 추격하고 있다. 선두와 2타 차 공동 6위(9언더파 201타) 그룹에도 4명이 포진하고 있어 쿠차로서는 아직 안심할 수는 없다.

한국(계) 선수 중에서는 재미교포 존 허(23)가 공동 32위(4언더파 206타), 노승열(22.나이키골프)과 재미교포 리처드 리(26)는 공동 40위(3언더파 207)에 자리했다. 위창수(41.테일러메이드)는 공동 46위(2언더파 208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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