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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남 “마지막 고비만 남았어”

광주은행오픈 셋째날 1타 차 단독 선두...

2013-05-25 19:24

강경남 “마지막 고비만 남았어”
[마니아리포트 정원일 기자] ‘승부사’ 강경남((30.우리투자증권)이 통산 9승을 향한 마지막 고비만 남겨뒀다.

강경남은 25일 전남 나주의 해피니스 골프장(파72.7042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해피니스 광주은행오픈(총상금 5억원) 3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이글 1개에 버디 5개를 추가했다. 6언더파를 보탠 강경남은 중간 합계 17언더파 199타로 단독 선두다. 이태희(29.러시앤캐시)가 1타 뒤진 2위(16언더파 200타), 이상희(21.호반건설)가 3위(15언더파 201타)에서 추격하고 있다.

강경남은 이날 후반 뒷심이 돋보였다. 전반에 1타 밖에 줄이지 못했던 강경남은 후반 들어 11~12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은 데 이어 13번홀(파5)에서는 이글까지 낚았다. 260야드를 남기고 3번 우드로 친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린 강경남은 7m 거리에서 짜릿한 이글 퍼트를 성공시켰다. 강경남은 17번홀(파5)에서는 어프로치 샷을 홀 30cm 거리에 붙여 가볍게 1타를 더 줄였다.

강경남은 사흘 동안 60타 대 스코어를 기록하는 안정된 플레이를 바탕으로 첫날부터 줄곧 선두 자리를 놓치지 않아 우승 가능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국내 무대 통산 8승을 기록 중인 강경남이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르면 2011년 메리츠 솔모로오픈 우승 이후 2년 만에 승수 쌓기에 성공한다.

강경남은 경기 후 “일단 우승만 하면 상승세가 쭉 이어지는 스타일"이라며 "올해는 상반기에 반드시 우승해 통산 10승을 채우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전날 공동 선두로 올라섰던 김형성(33.현대하이스코)은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공동 10위(12언더파 204타)로 밀렸다. 공동 선두로 출발한 김대섭(32.우리투자증권)도 2타를 잃고 공동 22위(9언더파 207타)까지 순위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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