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신지애 “이번이 우승 기회”

모빌베이서 시즌 2승 도전... 박인비 부상 불참

2013-05-15 14:54

신지애 “이번이 우승 기회”
[마니아리포트 유혜연 기자]신지애(25.미래에셋)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2승 사냥에 나선다.

신지애는 16일 밤(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앨라배마주 RJT골프장(파72.6521야드)에서 열리는 모빌베이 클래식에 출전한다. 시즌 초 올해의 선수상이 목표라 밝혔던 신지애는 시즌 개막전인 ISPS한다호주여자오픈에서 우승해 기분 좋은 출발을 했으나 이후 허리 통증으로 눈에 띄는 성적은 내지 못했다.

하지만 신지애는 최근 한국에 돌아와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서 샷 감각을 조율했다. 더구나 이번 대회에는 박인비(25.KB금융그룹)가 손바닥 부상으로 출전하지 않는 데다 최나연(26.SK텔레콤)과 유소연(23.하나금융그룹)도 휴식을 위해 불참하는 터라 신지애에게는 우승을 향한 절호의 기회가 될 전망이다.

세계랭킹 1위 탈환을 노리고 있는 '디펜딩 챔피언'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신지애의 가장 큰 적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박인비는 10.07점으로 세계랭킹 1위 자리를 5주째 지키고 있고 루이스는 1.19점 뒤진 8.98점으로 2위를 달리고 있다. 루이스는 이번에 우승을 하더라도 박인비를 추월할 수는 없으나 격차를 좁히기 위해 불꽃 튀는 추격전을 펼칠 전망이다.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이일희(25.볼빅)도 가세했다. 이일희는 지난 5일 막을 내린 킹스밀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에 오르는 저력을 발휘했다. 얼마 전 어머니가 미국에 건너와 힘을 얻고 있어 우승 경쟁 대열에 합류하기에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서희경(27.하이트)과 유선영(27), 미셸 위(미국), 아리야 주타누가른(태국) 등도 출전해 샷 대결을 벌인다.

한편, 같은 날 미국 텍사스주 어빙의 포시즌스TPC(파70.7천166야드)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바이런넬슨 챔피언십에는 양용은(41.KB금융그룹)을 비롯해 이동환(26.CJ오쇼핑)과 노승열(22.나이키골프), 배상문(27.캘러웨이), 위창수(41.테일러메이드), 박진(34) 등 한국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를 비롯한 정상급 선수들이 휴식을 위해 대거 불참하는 덕에 성적을 끌어올릴 절호의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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