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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쩐의 전쟁'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개막

최경주 2회 우승도전... 총상금만 103억?

2013-02-28 11:09

'쩐의 전쟁'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개막
[마니아리포트 정원일 기자]'한 대회 총상금이 103억?' 미PGA투어 최대규모 돈잔치가 벌어진다. 미PGA투어 단일대회 최대규모 상금이 걸린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 그 무대다. 9일 오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비츠 소그래스 TPC(파72.7215야드)에서 개최되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걸려있는 총상금은 무려 950만 달러(약103억원).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미PGA투어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린다. 상금규모는 물론 참가하는 선수들의 면면이 메이저대회를 압도하기 때문이다. 마스터스와 US오픈 그리고 브리티시오픈과 PGA챔피언십 등 미PGA투어 4대 메이저 대회에는 대회 별 800만 달러의 총상금이 걸려있다.

상금규모는 둘째치더라도 출선 선수들의 면면은 말 그대로 '메이저 중의 메이저급'이다. 올해 대회에 출전하는 145명의 선수 중 미PGA투어 챔피언 출신만 96명에 이르고 이들이 합작한 메이저대회 우승컵만 25개다. 그리고 출전 선수 전원이 미PGA투어 멤버들이다. 타이거 우즈(미국)와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 그리고 올 시즌 마스터스 챔피언 아담 스콧(호주) 등 세계랭킹 30위 이내 유명선수들이 모두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컵을 노리고 있다.

한국(계) 선수들도 대거 출사표를 던졌다. 2011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컵을 차지했던 최경주(43)는 대회 두 번재 우승컵 사냥에 나서고 미PGA투어 첫 아시아 메이저 챔피언 양용은(41.KB금융)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정상에 도전한다. 지난 해 미PGA투어 신인왕을 차지하며 인생역전을 이룬 존 허(22)는 물론 배상문(27.캘러웨이)과 노승열(22.나이키), 위창수(41), 제임스 한(32), 리차드 리(26)도 도전장을 냈다.

총상금 950만 달러를 놓고 벌이는 별들의 전쟁,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상금 171만 달러(약18억6천만원)의 주인공은 누가 될 것인지에 전세계 골프팬들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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