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미PGA투어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린다. 상금규모는 물론 참가하는 선수들의 면면이 메이저대회를 압도하기 때문이다. 마스터스와 US오픈 그리고 브리티시오픈과 PGA챔피언십 등 미PGA투어 4대 메이저 대회에는 대회 별 800만 달러의 총상금이 걸려있다.
상금규모는 둘째치더라도 출선 선수들의 면면은 말 그대로 '메이저 중의 메이저급'이다. 올해 대회에 출전하는 145명의 선수 중 미PGA투어 챔피언 출신만 96명에 이르고 이들이 합작한 메이저대회 우승컵만 25개다. 그리고 출전 선수 전원이 미PGA투어 멤버들이다. 타이거 우즈(미국)와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 그리고 올 시즌 마스터스 챔피언 아담 스콧(호주) 등 세계랭킹 30위 이내 유명선수들이 모두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컵을 노리고 있다.
한국(계) 선수들도 대거 출사표를 던졌다. 2011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컵을 차지했던 최경주(43)는 대회 두 번재 우승컵 사냥에 나서고 미PGA투어 첫 아시아 메이저 챔피언 양용은(41.KB금융)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정상에 도전한다. 지난 해 미PGA투어 신인왕을 차지하며 인생역전을 이룬 존 허(22)는 물론 배상문(27.캘러웨이)과 노승열(22.나이키), 위창수(41), 제임스 한(32), 리차드 리(26)도 도전장을 냈다.
총상금 950만 달러를 놓고 벌이는 별들의 전쟁,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상금 171만 달러(약18억6천만원)의 주인공은 누가 될 것인지에 전세계 골프팬들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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