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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그랜드슬램 흥행 부진에 폐지
[마니아리포트 김세영 기자]메이저 우승자들만의 잔치였던 그랜드슬램 대회가 더 이상 개최되지 않는다. 이 대회를 주관했던 미국프로골프협회(PGA of America)는 이 같은 내용을 17일(한국시간) 밝혔다.대회 폐지의 주된 이유는 흥행 부진이다. 그랜드슬램 대회는 매년 10월 하순에 열렸지만 PGA 투어 시즌이 10월부터 열리는 데다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 파이널 시리즈도 비슷한 시기에 개최되면서 메이저 챔피언들이 외면하는 일이 잦아졌다. 이 때문에 TV 시청률도 크게 떨어졌다.1979년 처음 시작된 이 대회는 그해 4대 메이저 대회 우승자를 초청, 36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승부를 가렸다. 작년에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트럼프 내셔널 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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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의 스윙 코치는 ‘핸드폰?’
[피닉스=마니아리포트 김세영 기자]박성현(23.넵스)은 혼자 스윙을 익혔다. 초등학교 2학년 때 처음 골프채를 잡은 이후 전담 스윙 코치를 둔 적이 없다. 그동안 홀로 연습하고, 부족한 부분도 홀로 깨쳤다. 다만 축구 선수 출신 부친에게서 운동 ‘DNA’를 물려받았다.박성현은 그럼에도 깔끔한 스윙과 리듬을 지녔고, 국내 장타 1위 자리에 올랐다. 그는 호쾌한 장타를 바탕으로 지난해 하반기에만 3승을 올리며 순식간에 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고, 12월 중국에서 미리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16시즌 개막전인 현대차 중국여자오픈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국내에서 열렸던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는 미국의 대표적인 장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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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를 1일 캐디로 맞이한 리디아 고
[피닉스(미국 애리조나주)=마니아리포트 김세영 기자]“박찬호 선수의 티샷이 너무 멀리 나가 잘 보이지 않았어요.”16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사막에 위치한 와일드파이어 골프장(파72.6601야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JTBC 파운더스컵 개막을 하루 앞두고 이곳에서는 이날 프로암 행사가 열렸다. 올해 프로암에는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박찬호를 비롯해 미국프로미식축구(NFL)의 카슨 파머, 래리 피츠제랄드, 마이클 플로이드, 그리고 미국프로농구(NBA)의 패트릭 패터슨 등의 스타들이 찾았다.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18)는 오전에 박찬호와 짝을 이뤄 9홀을 돌았다. 박찬호는 나머지 9홀은 장하나(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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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공’ 박성현 “장타도 때론 고민”
[피닉스(미국 애리조나주)=마니아리포트 김세영 기자]“전반에는 한 홀 빼고는 드라이버를 잡을 수가 없어요.”15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와일드파이어 골프장(파72.6601야드). 사막 한 가운데에 자리 잡아 황량한 주변과 극명한 대비를 보여주는 이곳은 이틀 앞으로 다가온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JTBC 파운더스컵 개막을 앞두고 준비가 한창이었다. 2주 전 싱가포르에서 열린 HSBC 챔피언스를 끝으로 상반기 ‘아시아 일정’을 마친 선수들은 이 대회부터 본격적인 미국 본토 일정을 시작한다. 물론 시즌 두 번째로 열렸던 코츠 챔피언십이 미국 본토에서 열리긴 했지만 LPGA 투어는 곧바로 호주-태국-싱가포르로 이어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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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이보미 2계단↑, 최경주 2계단 ↓
[마니아리포트 김세영 기자]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시즌 첫 우승을 달성한 이보미(28.마스터즈GC)는 세계 랭킹이 두 계단 상승했다. 반면 최경주(46.SK텔레콤)는 두 계단 하락했다.14일 발표된 여자골푸 세계 랭킹에 따르면 이보미는 평점 3.91점으로 16위에 이름을 올랐다. 지난주는 18위였다. 이보미는 전날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요코하마 타이어 토너먼트에서 두 명의 일본 선수와 연장 네 번째 홀까지는 접전 끝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이보미보다 랭킹이 높은 한국 선수는 7명이다. 박인비(2위), 장하나(5위), 양희영(6위), 김세영(7위), 전인지(8위), 유소연(11위), 김효주(12위) 순이다. 리우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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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워첼, 발스파 챔피언십 연장 우승
[마니아리포트 김세영 기자]챨 슈워첼(남아공)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에서 연장전 끝에 정상에 올랐다.슈워첼은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의 이니스브룩 리조트 골프장(파71.7340야드)에서 열린 최종 4라운드에서 4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7언더파 277타를 적어낸 슈워첼은 빌 하스(미국)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 첫 번째 홀에서 승리했다.슈워첼은 이로써 2011년 마스터스 이후 5년 만에 PGA 투어 통산 2승째를 달성했다. 우승 상금은 109만8000 달러다. 슈워첼은 주로 유러피언(E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선수로 지난해 11월 알프레드던힐 챔피언십과 올해 2월 츠와니 오픈 정상에 올랐다.선두에 5타나 뒤진 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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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4타 차 역전우승 ‘대활약’ 예고
[마니아리포트 김세영 기자]이정민(24.비씨카드)이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첫 대회에서 역전 우승을 일궈내며 대활약을 예고했다.이정민은 13일 중국 둥관의 미션힐스 골프장 올라사발 코스(파72.6158야드)에서 열린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쓸어 담고, 보기는 2개로 막아 6언더파를 보탰다.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를 적어낸 이정민은 이승현(25.NH투자증권)과 지한솔(20.호반건설), 김보경(30.요진건설) 등 2위권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짜릿하게 우승컵에 키스했다. 우승 상금은 1억2500만원.이정민은 이번 우승으로 통산 8승째를 달성했다. 특히 지난해 시즌 3승을 달성했지만 6월 롯데칸타타 여자오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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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연장접전 끝 일본 시즌 첫 우승
[마니아리포트 김세영 기자]이보미(28.마스터즈GC)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연장 접전 끝에 시즌 첫 우승을 달성했다.이보미는 13일 일본 고치현 고난시 도사 골프장(파72.6217야드)에서 열린 요코하마 타이어 토너먼트 PRGR 레이디스컵(총상금 8000만엔) 최종 3라운드에서 2언더파를 보태 최종 합계 8언더파 208타를 기록했다.이보미는 가시와바라 아스카, 이지마 아카네(이상 일본)와 함께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들어갔다. 이보미는 연장 세 번째 홀까지 두 명의 일본 선수와 승부를 가리지 못했으나 연장 네 번째 홀에서 혼자 버디를 잡아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우승 상금은 1440만엔(약 1억5000만원)이다.이보미는 이로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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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레이디스]레베카의 ‘악몽’, 한 홀서 무려 11타 ‘셉튜플 보기’
[마니아리포트 김세영 기자]중국에서 열리고 있는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호주의 레베카 알티스가 한 홀에서 무려 11타나 치는 악몽을 겪었다. 기준 타수보다 무려 7타나 많은 ‘셉튜플 보기’다.레베카는 11일 중국 둥관 미션힐스 골프장 올라사발 코스(파72.6158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1라운드 잔여경기 마지막 18번홀에서 이 같은 일을 겪었다. 레베카는 이날 17번홀까지는 3오버파로 비교적 선전을 이어갔다. 그대로 경기를 끝낸다면 공동 38위에 오를 수 있는 페이스였다.그러나 레베카는 파4 18번홀에서 티샷을 해저드에 빠트리며 불운의 시작을 알렸다. 이 홀은 페어웨이 왼쪽을 따라 그린까지 길게 워터 해저드가 자리 잡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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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 ‘뱀과 악어’ 우글거리는 늪지 투어
[마니아리포트 김세영 기자]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18)는 아직 10대지만 바쁜 투어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그런 와중에도 그는 쉴 때는 푹 쉬는 스타일이다. 이번에는 뱀과 악어 등 파충류가 우글거리는 늪지 투어를 했다.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이와 관련한 동영상을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이번 영상은 바이스 스포츠(VICE Sports)라는 업체가 제작했다. 정확한 촬영 시기는 알려지지 않았다.영상 속 리디아 고는 스윙 코치인 데이비드 레드베터와 잠시 연습 스윙을 하면서 자신의 투어 생활에 대해 소개한 뒤 오른 손목에 새겨진 문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로마 숫자인 ‘IV-XXVII-XIV’를 새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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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숙인 스피스, 5오버파 컷 탈락 위기
[마니아리포트 김세영 기자]세계 1위 조던 스피스(미국)의 최근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시즌 첫 타이틀 방어전에서도 컷 탈락 위기를 맞았다. 선두와는 9타나 차이 났다.스피스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의 이니스브룩 골프장(파7.7340야드)에서 열린 발스파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버디는 1개에 그치고 보기 6개를 쏟아냈다. 5오버파 76타를 스피슨느 공동 117위로 밀렸다. 페어웨이 안착률은 53.8%에 그쳤고, 그린 적중률은 33.3%로 뚝 떨어졌다.이날 코스에 강한 바람이 불었다지만 세계 1위다운 모습을 찾아볼 수 없다. 스피스는 올해 1월 현대 토너먼트에서 우승할 당시만 해도 기분 좋게 시즌을 시작했지만 이후 성적은 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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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의 마니아썰]인공지능 골퍼와 뜨거운 용암
‘2016년 3월 9일’. 역사는 ‘인류 대표’가 인공지능에게 첫 무릎을 꿇은 날로 기억할지 모른다. 첫날의 패배는 그럴 수도 있겠거니 했다. 그렇게 믿고 싶었다. 그러나 희망이 허망함으로 변하는 데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딱 24시간. 잠시 허탈하고 정신이 멍했다. 이윽고 밀려오는 불안감.한 달 전 일이 다시 오버랩 된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피닉스 오픈 프로암에서 한 로봇이 홀인원을 기록했다. 통상 아마추어 골퍼들의 홀인원 확률은 1만2000분의 1, 프로골퍼의 확률은 3000분의 1로 알려져 있다. 엘드릭은 그러나 단 다섯 번 만의 시도 끝에 성공했다. 그 로봇의 이름은 LDRIC(엘드릭)이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의 본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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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금왕’ 정예나의 ‘아름다운 도전’
[마니아리포트 김세영 기자]정예나(28.SG골프)는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다. 국내에서 활약하다 신통치 않자 2013년 중국으로 건너가 그곳에서 신인왕과 상금왕을 차지했다. 그리고 다시 국내 투어에 복귀했다.정예나는 10일 중국 둥관 미션힐스 골프장 올라자발 코스(파72.6158야드)에서 열린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첫날 9개 홀에서 3언더파를 쳐 공동 2위에 올랐다. 이날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풍이 몰아쳐 대부분의 선수들이 경기를 마치지 못했고, 스코어도 크게 줄이지 못했다. 정예나는 단독 선두로 나선 지한솔(20.호반건설)에 1타 뒤졌다.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중학교 2학년 때까지 바이올린을 익혔던 정예나는 중학교 3학년에서야 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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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한솔 “비오는 날 징크스 이젠 안녕”
[마니아리포트 김세영 기자]“기왕이면 이번에 우승해 징크스를 깨고 싶다.”10일 중국 둥관의 미션힐스 골프장 올라사발 코스(파72.6158야드)에서 열린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1라운드. 전날부터 내린 비는 이날 더 강해졌다. 천둥 번개를 동반한 폭우로 인해 경기는 오후에 2시간 정도 중단됐다. 분위기도 어수선한 데다 날씨까지 쌀쌀해 선수들은 몸을 잔뜩 움츠렸다.투어 2년 차를 맞는 지한솔(20.호반건설)은 그런 와중에도 버디 5개를 잡고, 보기는 1개로 막아 4언더파 68타를 쳤다. 2위 그룹에 1타 앞선 단독 선두다. 일몰로 경기가 중단되면서 대부분의 선수들은 경기를 마치지 못했다. 이 대회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와 중국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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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스 “그린재킷 1년 더 보관하고파”
[마니아리포트 김세영 기자]세계 랭킹 1위 조던 스피스(미국)가 ‘명인열전’ 마스터스가 약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2연패에 대한 의욕을 숨기지 않았다.스피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열린 발스파 챔피언십 기자 회견에서 “옷장에 있는 그린재킷을 볼 때마다 ‘내 옷인데 되돌려줘야 하잖아. 아니지, 내가 또 가져오면 되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스피스는 이어 “작년 마스터스 우승 후 그린재킷을 거의 입지 않았지만 거의 대부분 옆에 두고 있었다”고 했다. 그린재킷은 마스터스의 상징으로 전년도 챔피언이 그 해 우승자에게 입혀주는 전통이 있다. 제작 원가는 250달러(약 30만원)이다.스피스는 지난해 마스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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