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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아픔 씻은 장수연 “아버지 제일 먼저 떠올라”
[서귀포=마니아리포트 김세영 기자]“아버지가 제일 먼저 떠오른다.”10일 제주도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 제주 골프장(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마트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장수연(22.롯데)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말했다.2010년 아버지와 함께 겪은 일이 생각나서다. 장수연은 2010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참가한 서울경제 여자오픈 당시 18번홀에서 우승 세리머니까지 했지만 나중에 벌타를 받으면서 우승을 놓친 아픔이 있다.당시 15번홀에서 어프로치 샷을 할 때 캐디백을 홀 방향으로 문제가 돼 경기 후 2벌타를 받았다. 당시 캐디가 그의 아버지였다. 장수연은 그 후 몇 차례 우승 기회가 있었지만 번번이 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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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연, 18번홀 이글 한방으로 생애 첫 우승(2보)
[서귀포=마니아리포트 김세영 기자]팽팽하던 승부는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갈렸다. 10일 제주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 제주 골프장(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마트 여자오픈 최종 4라운드.장수연(22.롯데)과 양수진(25.파리게이츠)이 막판까지 치열한 우승 경쟁을 벌이고 있었다. 막판 17번홀까지 두 선수는 11언더파로 공동 선두를 달렸다. 장수연은 18번홀에서 드라이버 샷을 페어웨이를 가로지르는 카트 도로 앞까지 날렸다.마치 '이제 여기서 승부를 가르자'는 듯했다. 장수연은 이어 4번 아이언을 빼들었고, 곧장 두 번째 샷은 그린 앞까지 날아갔다. 같은 조에서 경기를 펼친 양수진도 두 번째 샷을 그린 옆으로 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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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연, 18번홀 이글 한방으로 생애 첫 우승(1보)
[서귀포=마니아리포트 김세영 기자]팽팽하던 승부는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갈렸다. 10일 제주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 제주 골프장(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마트 여자오픈 최종 4라운드.장수연(22.롯데)과 양수진(25.파리게이츠)이 막판까지 치열한 우승 경쟁을 벌이고 있었다. 막판 17번홀까지 두 선수는 11언더파로 공동 선두를 달렸다. 장수연은 18번홀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 앞까지 보냈고, 양수진은 그린 옆으로 볼을 보냈다. 양수진이 세 번째 샷으로 그린에 볼을 먼저 올린 뒤 장수연의 차례가 왔다.신중하게 홀을 노려보던 장수연은 칩 샷을 날렸고, 볼은 홀 5m 앞에 떨어진 뒤 굴러 그대로 홀 안으로 빨려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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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스피스, 우즈 이후 16년 만의 2연패 청신호
[마니아리포트 김세영 기자]조던 스피스(미국)가 ‘명인열전’ 마스터스 타이틀 방어를 위한 마지막 고비만 남겨뒀다.스피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파72.7435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와 더블보기 각 2개를 묶어 1오버파를 쳤다. 중간 합계 3언더파를 기록해 스마일리 카우프먼(미국.2언더파)을 1타 차로 제치고 사흘째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스피스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1966년 잭 니클라우스(미국), 1990년 닉 팔도(잉글랜드), 2002년 타이거 우즈(미국)에 이어 네 번째로 마스터스에서 2년 연속 정상에 오른 선수가 된다. 스피스는 또한 지난해까지 포함해 7라운드 연속 선두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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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 왓슨, 마스터스와 영원히 작별
[마니아리포트 김세영 기자]‘전설’ 톰 왓슨(미국)이 마스터스와 영원히 이별했다.왓슨은 9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에서 열린 마스터스 2라운드에서 6오버파를 쳐 중간 합계 8오버파를 기록해 컷 기준 타수에 2타가 모자랐다. 올해 67세인 그는 이미 대회 개막에 앞서 이번 대회를 끝으로 더 이상 마스터스에 출전하기 않겠다고 공언했다.올해 67세의 왓슨은 아널드 파머, 잭 니클라우스의 대를 이은 미국 골프의 전설이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통산 39승을 올렸고 1977년, 1981년 마스터스를 제패했다. 메이저대회에서는 모두 8차례 정상에 올랐다.왓슨이 마지막 18번홀에서 두 번째를 한 후 그린에 오르자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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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조던 스피스, 이틀째 선두...안병훈 컷 탈락
[마니아리포트 김세영 기자]조던 스피스(미국)가 ‘명인열전’ 마스터스에서 이틀 연속 선두를 달리며 타이틀 방어에 청신호를 켰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6)는 선두에 2타 차 공동 3위다. 반면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출전한 안병훈(25.CJ그룹)은 컷 통과에 실패했다.스피스는 9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파72.7435야드)에서 열린 제80회 마스터스 2라운드에서 2오버파를 쳤다. 중간 합계 4언더파로 단독 선두다. 지난해 대회까지 합하면 6라운드째 선두를 지키고 있는 셈이다.이날 대회장에는 시속 50km에 가까운 강풍이 불어 대부분의 선수들이 애를 먹었다.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가 1언더파에 불과했다. 2언더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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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돌풍' 최혜진 “리디아 언니 플레이 본 게 큰 도움”
[서귀포=마니아리포트 김세영 기자]“리디아 고 언니는 확실히 다르던데요. 플레이를 지켜본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되고 있어요.”국가대표 최혜진(17)의 말이다. 8일 제주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 제주 골프장(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마트 여자오픈 2라운드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다. 그는 이날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9개를 쓸어 담았다. 중간 합계 8언더파를 기록해 조정민(22.문영그룹)과 공동 선두로 나섰다.최혜진은 공교롭게 지난해 이 대회 2라운드에서도 선두로 나선 인연이 있다. 당시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해 한화금융 클래식 6위,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선 공동 10위에 오른 유망주다.최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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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엘스-파울러, 첫날 ‘이변의 희생자’
[마니아리포트 김세영 기자]어니 엘스(남아공)와 리키 파울러(미국)가 ‘명인열전’ 마스터스 1라운드에서 이변의 희생자가 됐다.엘스는 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에서 열린 1라운드 1번 홀(파4)에서만 9타를 쳤다. 특히 그린에서 60cm 거리의 퍼트를 남겨놓고 퍼팅을 여섯 차례나 하는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범하며 화제가 됐다.볼을 그린에 올릴 때까지 다소 불안했으나 큰 문제는 없었다. 엘스는 티샷을 벙커에 보냈지만 두 번째 샷을 그린 왼쪽으로 보냈고, 세 번째 샷을 홀 약 60cm 거리에 붙여 무난히 파 세이브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했다.하지만 참사는 숨을 죽인 채 기다리고 있었다. 파 퍼트는 홀 왼쪽으로 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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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톰 왓슨, 올해도 12년 전 떠난 캐디 추모
[마니아리포트 김세영 기자]톰 왓슨(미국)에게는 마스터스에서 12년째 해오고 있는 특별한 의식이 있다. 지난 2004년 세상을 떠난 캐디 브루스 에드워즈를 추모하는 왓슨만의 전통이다.왓슨은 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에서 열린 제80회 마스터스 1라운드 13번홀 티잉 그라운드 옆 벤치에 에그 샐러드 샌드위치를 놓았다. 생전의 에드워즈가 그곳에서 샌드위치를 자주 먹어서다.왓슨과 에드워즈는 선수와 캐디 관계를 떠나 평생의 친구이자 동반자였다. 에드워즈는 30년 동안 왓슨을 백을 멨고, 루게릭병으로 투병하다 지난 2004년 마스터스 1라운드 때 자택에서 사망했다. 당시 사망 소식을 전해들은 왓슨은 뜨거운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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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조던 스피스 단독 선두...대니 리 공동 2위
[마니아리포트 김세영 기자]조던 스피스(미국)가 ‘명인열전’ 마스터스 첫날 타이틀 방어에 청신호를 켰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는 2타 차 공동 2위에 올랐다. 반면 정상 컨디션이 아닌 안병훈(25.CJ)은 부진했다.스피스는 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파72.7435야드)에서 열린 제80회 마스터스 1라운드에서 버디만 6개를 골라내는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 6언더파 66타를 적어낸 스피스는 공동 2위에 2타 앞선 단독 선두다.스피스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첫날부터 최종일까지 한 번도 선두를 놓치지 않고 우승했다. 스피스는 이어 US오픈까지 제패하며 뜨거운 2015년을 보냈다. 스피스가 올해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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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개막전, ‘바람의 심술’에 성적도 ‘우수수’
[서귀포=마니아리포트 김세영 기자]7일 제주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 제주 골프장(파72.6187야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국내 개막전인 롯데마트 여자오픈(총상금)이 열린 첫날 선수들은 바람의 심술에 고전해야 했다.특히 이날 오전에는 강풍을 동반한 비가 내렸다. 여기에 안개가 끼어 한때 경기가 중단되기도 했다. 오후 들어 비가 그치고, 바람이 조금 수그러들기는 했지만 선수들은 여전히 애를 먹었다. 날씨 탓에 경기는 3시간 가량 지연됐고, 많은 선수들이 1라운드를 마치지 못했다. 18홀을 마친 선수 중 언더파는 이다연(19.1언더파)이 유일했다. 이다연은 버디 5개와 보기 4개를 묶었다.아직 우승은 없지만 올해 중국에서 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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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한솔 “제주와의 악연 이젠 끝낼 때”
[서귀포=마니아리포트 김세영 기자]“이번 대회 성적에 따라 제주에 올지 안 올지 결정할 거예요.”지한솔(20.호반건설)에게는 악연이 하나 있다. 제주도에서 열린 대회에서 성적이 좋지 않았다. 특히 롯데스카이힐 제주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에 지금까지 총 세 차례 출전해 모두 컷 탈락했다.지한솔은 7일 롯데스카이힐 제주 골프장을 다시 찾았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국내 개막전인 롯데마트 여자오픈 1라운드에서다. 그는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묶어 이븐파 72타의 스코어 카드를 적어냈다.이날 대회장에는 오전에 강풍을 동반한 비가 내렸다. 오후에는 비가 그치긴 했지만 바람은 여전했다. 오버파가 속출했고, 출전 선수 중 절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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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 이소영 “신인왕요? 당연히 해야죠”
[마니아리포트] 이소영(19.롯데)은 올해 정규 투어에 입성한 새내기다. 아마추어 시절 3년 간 태극마크를 달고 뛴 유망주다. 2013~2014년 2년 연속 전국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메인스폰서인 롯데는 그의 가능성을 보고 연간 2억5000만 원의 ‘통 큰’ 베팅을 했다. 올해 신인 중 몸값이 가장 높다. 다른 루키 동기들과 마찬가지로 그 역시 신인왕을 노리고 있다. 7일부터 제주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 제주 골프장(파72.6187야드)에서 나흘간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마트 여자오픈(총상금 6억원)을 시작으로 올 시즌을 시작한다. 이소영은 국가대표를 하면서 탄탄대로를 걸었지만 잠시 위기도 있었다. 지난해 여름 드라...
마니아TV
우즈, 복귀 임박? 드라이브샷 연습
[마니아리포트 김세영 기자]‘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드라이버로 스윙 연습을 시작했다.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채널은 7일(한국시간) “우즈가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의 메달리스트 골프장에서 드라이브샷 연습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곧 대회에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우즈는 지난 해 8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윈덤챔피언십을 끝으로 대회에 나오지 않고 있다. 그는 9월과 10월에 연달아 허리 수술을 받은 뒤 지금까지 재활에 전념하고 있다. 우즈는 이번 마스터스에도 출전하지 않았다.우즈는 그러나 디펜딩 챔피언 조던 스피스(미국)가 주최하는 '챔피언스 디너'에는 참석했다. 우즈는 마스터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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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의 마니아썰]여자골프도 바람에 꽃잎 날리듯 훅 간다
남녘에서 시작된 꽃소식이 북으로, 북으로 향한다. 순백의 또는 연분홍 빛깔의 고운 벚꽃은 한순간 꽃잎을 열어젖힌다. 팝콘 터지는 듯하다. 눈은 황홀경에 빠진다. 목련은 또 어떠한가. 한낮의 목련보다 한밤 가로등 불빛에 은근히 빛나는 목련이 더욱 매력적이다. 청순한 듯 농염하다. 아직 꽃을 피우지 않은 나뭇가지도 하루가 다르게 연록이 생생해 진다. 봄은 이렇듯 생기 넘친다. 생명이 꿈틀댄다.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는 계절로 따지면 봄이다. 그냥 봄이 아니라 꽃이 만개한 봄이다. 올해 역대 최대 규모다. 총 33개 대회가 열린다. 총상금은 212억원이다. 지난해보다 4개 대회가 늘었고, 총상금은 27억원이 증액됐다.KLPGA는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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