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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지 않고 먹었어요"…女봅슬레이 '살과의 전쟁'
"아침에 일어나서 먹고, 자기 전까지 먹었어요."봅슬레이는 1000분의 1초까지 다투는 기록경기다. 누가 가장 빨리 결승선을 통과하느냐에 따라 메달 색이 결정된다. 그리고 기록 단축에 체중은 중요한 요인이다. 공기저항이 있는 상태에서는 무거울수록 가속도가 빨리 붙고 트랙을 더 빠르게 통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봅슬레이 종목은 무게 제한이 있다. 썰매와 선수들의 체중을 합한 무게가 남자 4인승은 630kg, 2인승은 390kg, 여자 2인승은 350kg을 넘어서는 안 된다. 가벼운 것은 허용하지만 무거운 것은 용납하지 않는 것이 봅슬레이다. 서양 선수들에 비해 체구가 작은 한국 여자 봅슬레이 대표팀도 속도 향상과 기록 단축을 위해 살과의 전쟁을 펼쳤다. 여자 2인승의 파일럿 김유란(26)도 올림
일반
"金빛 질주 기대해" 韓 봅슬레이 준비 완료…출격만 남았다
한국 남녀 봅슬레이 대표팀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무대에 나설 준비를 마쳤다. 이제 올림픽 무대에서 한국 썰매의 역사를 새로 쓰겠다는 각오다. 목표는 당연히 금빛 질주다. 31일 용평리조트 타워콘도에서는 이용 총감독이 이끄는 한국 봅슬레이 대표팀의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봅슬레이 대표팀은 남자 2인승과 4인승에 원윤종, 서영우, 전정린, 김동현, 오제한이 나서고 여자 2인승에는 김유란, 김민성, 신미란 등이 출전한다. 실력 차이는 분명하지만 올림픽 한국 썰매 역사를 새로 쓰겠다는 마음은 하나다.이용 감독은 "어제부로 최종 훈련을 마쳤다. 2월 1일부터는 11일까지는 진천선수촌에서 스타트 훈련을 집중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국 썰매는 아직 올림픽 무대에서 메달을 따내지 못했다. 그러나 평창에서는
일반
IOC, 성화 리허설 보도한 英 로이터에 개회식 취재 금지 처분
영국의 통신사 로이터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 취재 불가라는 철퇴를 맞았다. 철저하게 비밀로 진행되던 개회식 성화 점화 리허설 장면을 무단으로 보도한 것이 화근이었다. 로이터는 29일 오전 0시 30분경 달항아리 모양의 성화대에 불을 붙이는 사진을 송고했다가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로부터 항의를 받고 오전 9시 21분 사진을 삭제했다. 올림픽 개·폐회식은 행사가 진행되는 시점까지 보안을 유지하는 것이 원칙이다. 개·폐회식을 총괄한 송승환 감독을 비롯해 관계자들은 행사 세부 내용을 외부에 알리지 않겠다는 서약을 IOC와 체결하기도 했다. 이는 올림픽을 취재하는 언론사들도 마찬가지다. 사전에 보안을 유지해야 한다. 이를 위반하면 IOC로부터 취재 제한 등의 제재를 받는다. 그
일반
베트남의 아쉬운 준우승?…'박항서 매직'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박항서 매직'이 마지막 관문을 넘지 못했다. 하지만 베트남은 박수 받기에 충분한 경기력으로 결승 무대에 오를 수 있었던 이유를 증명했다. 그리고 미래가 더 기대되는 '박항서 매직'이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27일(한국시간) 중국 창저우 올림픽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결승에서 연장 접전 끝에 1-2로 분패했다. 베트남은 우즈베키스칸의 공세를 막아내며 정신력으로 경기를 연장전까지 끌고 갔지만 연장 후반 종료 직전 결승골을 내줘 고개를 떨궜다. 비록 우승은 놓쳤지만 베트남 축구는 이번 대회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대표팀을 이끄는 박항서 감독은 국민적인 영웅으로 떠올랐다. 지난해 10월 베트남의 감독으로 부
해외축구
안정감 상실한 김영권, 더욱 힘들어진 주전 경쟁
김영권(광저우)은 간절함을 안고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과 함께 터키 전지훈련에 나섰다. 한때 대표팀의 주장으로 절대적으로 신뢰를 받던 그였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주장은 장현수(FC도쿄)에게 넘어갔고 이제는 확실한 주전도 아니다. 하지만 다시 찾아온 기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2018 러시아월드컵으로 향하는 길이 더욱 어려워진 김영권이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27일(한국시간) 터키 안탈리아 마르단 스타디움에서 열린 몰도바와 평가전에서 1-0 승리를 챙겼다. 전반전을 득점 없이 비긴 대표팀은 후반 22분 교체로 투입된 김신욱(전북)의 결승 골로 진땀승을 거뒀다. 신 감독은 전지훈련을 앞두고 "결과보다는 과정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면서 "누구를 막론하고 아직 문은 열려있다. 좋
해외축구
'삼성에 이어 현대까지…' 대한항공의 환상적인 후반기
대한항공의 후반기가 심상치 않다. 삼성화재에 이어 현대캐피탈까지 잡아냈다. 리그 1, 2위 팀을 연거푸 잡아내며 순위 싸움에 불을 지폈다. 대한항공은 27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5라운드에서 현대캐피탈을 세트 스코어 3-0(27-25 25-19 25-20)으로 완파했다. 지난 24일 삼성화재를 잡고 후반기를 기분 좋게 시작한 대한항공은 8연승을 노린 단독 선두 현대캐피탈까지 잡아내며 승점 41점(15승11패)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공격진의 고른 득점이 돋보인 대한항공이다. 외국인 주포 가스파리니가 17득점으로 공격을 주도했고 정지석(13득점)과 곽승석, 진상헌(이상 12득점) 등이 두 자릿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이 17득점, 안드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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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불꽃' 평창올림픽 5대 테마 '스페셜 봉송' 마감
핵심목표 다섯 가지를 주제로 5개 지역에서 대규모로 진행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페셜 봉송이 26일 강원도 고성에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스페셜 봉송은 올림픽 대회의 5대 핵심 목표인 문화(서울), 환경(순천), 평화(최북단), 경제(인천), ICT(대전)를 대표 할 수 있는 지역에서 각각의 주제를 적용한 의미 있는 퍼포먼스와 함께 대규모로 진행되는 특별한 성화봉송이다. 지난해 11월 1일 인천대교 한마음 봉송을 시작으로 11월 20일 순천만 국가정원 강강술래 봉송, 12월 11일 대전 카이스트 로봇 봉송, 올해 1월 13일 광화문 어가행렬 봉송, 그리고 1월 19일부터 26일 최북단 '평화테마' 자전거 성화봉송을 마지막으로 불꽃을 전달했다. 각 분야에서 새로운 지평을 열어온 사람들과 앞으로 열어갈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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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찾는 러시아 선수들, 국기·국가 사용 금지
국가 주도의 '도핑 스캔들'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초대받지 못한 러시아. 도핑과 관련이 없는 러시아 선수들이 개인 자격으로 평창을 찾지만 그들을 감시하는 눈은 피하지 못할 전망이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7일(한국시간) 평창올림픽에 오는 러시아 출신 선수 169명이 지켜야 할 행동 지침을 발표했다. 핵심 내용은 러시아 선수들이 이번 올림픽에 절대 러시아에서 왔다는 사실을 공개로 표출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IOC는 지난해 12월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서 도핑 조작을 일삼은 러시아 선수단의 평창올림픽 참가를 불허했다. 그러나 도핑과 무관한 선수들은 올림픽 국기를 달고 올림픽에 나설 수 있도록 배려했다. 결국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는 약물과 상관없는 169명의 선수가 평창올림픽에 참가한다고
일반
NC, 'MLB' 경험 갖춘 왕웨이중 영입…KBO리그 첫 '대만 출신' 선수
NC 다이노스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 출신의 왼손 투수 왕웨이중(26)을 영입했다. KBO리그 출범 이후 첫 대만 출신 선수의 탄생이다. NC 는 27일 "왕웨이중과 총액 90만 달러(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50만 달러, 옵션 2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NC는 왕에이중의 영입으로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쳤다. 왕웨이중은 신체 조건(키 188㎝, 몸무게 83㎏)이 뛰어난 왼손 강속구 투수다. 19세였던 2011년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계약해 미국에 진출했다. 그리고 2014년 밀워키 브루어스 소속으로 빅리그 무대에 데뷔했다. 왕웨이중은 평균구속 시속 151㎞에 이르는 강한 직구를 바탕으로 커터, 싱커, 커브, 체인지업까지 고루 섞는 변화구 구사능력도 갖췄다. 메이저리그
해외야구
美, 평창에 동계올림픽 사상 최대 규모 선수단 파견
미국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사상 최대 규모의 선수단을 파견해 겨울 축제를 즐길 예정이다. 미국올림픽위원회(USOC)는 26일(현지시간) "242명의 선수가 평창올림픽 102개 공식경쟁 종목 중 97개 종목에 참가한다"고 발표했다.USOC는 이는 미국뿐 아니라 역대 동계올림픽에 참가했던 어느 나라 선수단보다도 많은 인원이라고 설명했다. 선수단의 성별로는 남성이 135명, 여성이 107명이다. 선수단 중 103명은 올림픽 출전 경력이 있고, 특히 켈리 클라크(스노보드), 키컨 랜들(크로스컨트리 스키), 샤니 데이비스(스피드스케이트) 등은 이번이 5번째 출전이다.올림픽 메달 경험이 있는 선수도 37명이나 포함됐다. 이 가운데 15명은 복수의 메달을 보유하고 있다. 올림픽 주관방송사 NBC는 "미국은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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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 가장' 파다르 부담 덜어준 '주장' 최홍석
우리카드가 공격진의 고른 활약 덕분에 후반기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소년 가장' 크리스티안 파다르의 어깨에만 의존했던 지난 경기와 달랐다. 주장 최홍석이 절정의 컨디션으로 팀 공격의 품격을 끌어올렸다. 우리카드는 2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5라운드에서 한국전력을 세트 스코어 3-0(25-22 25-20 25-14)으로 완파했다. 이날 역시 우리카드는 파다르가 제 몫을 해줬다. 올스타전 최고의 스타로 등극한 파다르는 휴식 이후 더욱 날카로운 스파이크를 선보이며 서브 에이스 3개 포함 총 21득점을 퍼부었다. 공격 성공률도 64.3%로 높은 정확도를 자랑했다. 토종 에이스의 활약도 빛난 우리카드다. 주장 최홍석은 16득점, 공격 성공률 60%로 좋은 컨디
일반
김상항 빙상연맹 회장 "노선영 선수에게 사과… 최선 다해 지원하겠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빙상계에서 벌어진 사건과 연맹의 행정 실수에 대해 공식으로 사과했다. 김상항 빙상연맹 회장은 26일 '노선영 선수와 빙상을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께 사과 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사과문을 전했다. 김 회장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최근 빙상 국가대표팀과 관련해 연이어 발생한 문제들로 인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라며 "쇼트트랙 대표팀 내에 발생한 구타사고와 관련, 해당 지도자에 대해서는 연맹 스포츠 공정위원회에서 영구제명을 결정했다. 향후에도 폭행 등 인권을 침해하는 어떠한 사안도 단호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의 노선영은 규정을 제대로 숙지하지 못한 빙상연맹의 행정 실수로 올림픽 출전
일반
페더러 "정현, 톱10 선수로 성장할 것"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가 정현(58·한국체대)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페더러는 26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준결승에서 정현에 2세트 도중 기권승을 얻어냈다. 한국 테니스의 간판스타 정현은 물집 때문에 좋지 않은 발상태에도 불구하고 페더러를 상대했지만 결국 경기를 마치지 못하고 고개를 떨궜다. 페더러조차 정현의 부상을 인지하지 못했다. 페더러는 경기를 마친 직후 코트 인터뷰에서 "좋은 경기를 펼쳤기 때문에 이상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그러나 2세트 들어 움직임이 둔화되는 것을 느끼고 문제가 있음을 직감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나도 부상을 안고 뛰었을 때 얼마나 아픈지 잘 알고 있다. 이렇게 결승에 올라가고 싶지는 않았다. 많이 아쉽다"고
일반
두산 김강률·함덕주 '억대 연봉' 진입…양의지 6억원
두산 베어스의 김강률과 함덕주가 억대 연봉에 진입했다.두산은 26일 2018시즌 연봉 재계약 대상자 49명 전원과 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다.지난 시즌 70경기에 등판해 7승 2패 12홀드 7세이브 평균자책점 3.44로 두산의 허리와 뒷문을 단단히 지킨 투수 김강률은 6200만원에서 8800만 원 오른 1억 5천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데뷔 첫 억대 연봉에 진입한 김강률은 인상률 141.9%로 최고 인상률을 기록했다. 5선발로 좋은 활약을 펼친 함덕주 역시 7천만원에서 9천만원이 오른 1억 6천만원에 계약했다. 안방마님 포수 양의지는 6억원으로 재계약 대상 선수 가운데 최고 연봉자로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을 마치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양의지는 지난해 4억 8천만원을 받았다. 팀 타선을 이끈 '클린업
해외야구
빙속 노선영, 평창길 열렸다…러시아 선수 불참에 출전권 확보
대한빙상경기연맹의 행정 실수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출전이 무산됐던 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노선영(29·콜핑팀)이 극적으로 올림픽에 나설 수 있게 됐다. 빙상연맹은 26일"국제빙상경기연맹(ISU)으로부터 노선영이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1500m 쿼터를 받게 됐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개인전 출전 자격을 획득해 1500m 종목은 물론 팀추월에도 출전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2016년 세상을 떠난 쇼트트랙 전 국가대표 노진규의 친누나인 노선영은 힘든 투병 생활 끝에 숨을 거둔 동생과 약속을 지키기 위해 굵은 땀을 흘리며 평창올림픽을 준비했지만 규정을 제대로 숙지하지 못한 빙상연맹의 실수로 결국 올림픽 출전이 좌절됐다.노선영은 이후 자신의 SNS를 통해 "4년 전 연맹은 메달 후보였던 동생의 통증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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