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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측 “더CJ컵에 스타들 안 왔다? NO…내년부터 더 늘어날 것”

2017-10-22 14:03

제이모나한PGA투어커미셔너.사진=JNAGOLF제공
제이모나한PGA투어커미셔너.사진=JNAGOLF제공
[서귀포=마니아리포트 이은경 기자] 미국프로골프(PGA)투어의 제이 모나한 커미셔너가 한국에서 사상 처음으로 열린 PGA투어 정규대회 더CJ컵@나인브릿지에 대해 “최상의 상태로 훌륭하게 진행됐다”고 평가했다.

대회 최종 4라운드가 열린 22일, 모나한은 제주 서귀포시 클럽 나인브릿지 미디어센터에서 대회와 관련한 공식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모나한은 “더CJ컵은 올해부터 향후 10년간 PGA투어 대회로 열리기로 한 장기 계획”이라는 사실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타이보타우PGA국제사업부장.사진=JNAGOLF제공
타이보타우PGA국제사업부장.사진=JNAGOLF제공

이어 취재진에서 “925만 달러의 큰 상금 규모를 감안하면 스타들, 특히 상위 랭커들의 참가가 기대 이하가 아닌가. PGA투어가 어떤 노력을 더 할 수 있나”라는 질문이 나왔다.

이 질문에는 타이 보타우 PGA 국제사업부장이 답했다. 보타우는 “이번 대회에 참가한 스타들이 적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올해의 선수 저스틴 토머스, 신인상 수상자인 잰더 셔펠레, 전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와 애덤 스콧이 왔다”며 “이번에 참가한 선수들이 이곳에서 겪은 긍정적인 경험을 동료들과 공유하면 다음 대회에 더 많은 선수들이 오게 될 것이다. 첫 대회의 첫 단추로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더 많은 선수들이 참가하도록 최선의 지원을 하겠다”고 답했다.

모나한은 이번 대회 전장이 PGA투어 대회 평균에 비해 짧은 편인데 필드를 늘리거나 재미를 늘릴 만한 요소를 넣을 생각은 없느냐는 질문에 "더CJ컵은 최상의 상태로 운영되고 있지만 끊임없이 개선하는 과정이다. 다음에 이곳에 온다면 모든 면이 더 나아져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PGA는 별도로 팬들을 대상으로 서베이를 하고 있다. 팬들의 반응이 굉장히 좋다. 순조롭게 잘 진행되고 있다. 내년부터는 점점 더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구체적인 수정 사항이나 한국프로골프(KPGA)투어와의 협업 가능성에 대해서도 확답을 하지 않고 돌려 말했다.
“향후 더CJ컵이 KPGA투어와 공동 주최로 열릴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모나한은 “이번 대회를 치르는데 있어서 KPGA 운영 스태프의 도움을 받았다. 감사하고 큰 도움이 됐다. 협업할 수 있어서 기뻤다”면서도 “현재 뭐라고 확답을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고, 이 대회는 10년의 장기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협업 관련 부분도 프로세스 안에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더 발전할 가능성에 대해 계속 논의하겠다”고 답했다. /kyo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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