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는 19일 제주 서귀포시 클럽 나인브릿지(파72, 719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2타를 줄였다.
PGA투어 통산 2승을 기록 중인 김시우는 올해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짜릿한 순간을 보냈지만, 허리 부상으로 어려운 시기도 함께 보냈다.
이런 김시우에게 더CJ컵@나인브릿지는 특별한 대회다. 자신의 스폰서사가 주최하는 대회이자 사상 처음으로 한국에서 열린 PGA투어 정규 대회다. 김시우는 “한국에서 PGA의 좋은 선수들과 함께 친다는 것만으로도 부담감이 있는데, 스폰서 대회이기도 해서 부담이 더 컸다. 마스터스에 나갔을 때보다 첫 홀 티샷이 더 떨렸다. 초반엔 어려움이 있었는데, 가면서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시는 것을 보고 좋게 끝낼 수 있었다”고 했다.
김시우는 이날 다소 기복이 있는 플레이를 했다. 그는 “실수도 많이 나오긴 했지만 2언더파로 마무리한 건 좋은 성적이라고 생각한다. 남은 라운드 동안 더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덧붙였다. /kyo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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