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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투어 출전 5인의 이구동성 "우승하면 바로 PGA행"

2017-10-18 14:36

최진호,이정환,이형준,황중곤,김승혁(왼쪽부터).제주=김현지기자
최진호,이정환,이형준,황중곤,김승혁(왼쪽부터).제주=김현지기자
[제주=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우승하면 바로 짐 싸서 PGA투어 가야죠"

오는 19일 제주도 서귀포에 위치한 클럽 나인브릿지(파72, 7196야드)에서 한국 최초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정규대회 더CJ컵@나인브릿지(총상금 925만 달러)가 막을 올린다.

이번 대회에는 PGA투어 출전 선수뿐만 아니라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선수들도 출전했다.

KPGA투어 이번 시즌 대상 포인트 1위 최진호(33, 현대제철), 2위 이정환(26, PXG), 3위 이형준(25, JDX)등 상위 3명과 이번 시즌 KPGA 선수권대회 우승자 황중곤(25, 혼마),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자 김승혁(31)이 행운의 출전권을 얻었다.

이번 대회의 경우 PGA투어 정규 대회이기 때문에 우승자에게는 2년 간의 PGA투어 시드가 보장된다.

이에 꿈의 무대인 PGA투어 진출을 노리는 한국 선수들은 일제히 우승을 목표로 삼았다.

대상포인트 1위로 출전을 선언한 최진호는 "한국에서 PGA투어가 개최되어 설렌다"고 하며 "많은 선수들이 PGA투어 진출을 희망하는 데 한국에서 대회가 열려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이정환은 "참가하게 되어 영광이며 빨리 내일이 왔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형준 역시 "유명한 선수들과 플레이를 하게 되어 영광스럽다. 특히 제주도에서 우승을 한 경험이 있어 친숙하다. 좋은 성적 얻고 싶다"고 했다.

황중곤은 "아름다운 제주도에서 대회가 치러지는 만큼 아름다운 샷을 만들고 싶다"는 재치있는 출사표를 던졌다.

김승혁은 "이 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는 것이 내 자신에게 뿌듯하고 한국 선수들이 기량을 펼칠 수 있게 자리를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연습라운드를 마친 이들은 코스와 지역 대한 친숙함을 앞세워 한국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했다.

특히 선수들은 입을 모아 "우승하면 PGA투어에 직행하겠다"고 밝혔다.

최진호는 "PGA투어에 진출해 파워랭킹(우승후보) 최하위권의 선수가 되더라도 직행하겠다. 특히 2017-2018시즌이 이제 막 시작해 3년이라는 시간이 있는 만큼 승산이 있다"고 했고, 이정환 역시 이에 동감했다.

하지만 이형준은 "사실 이번 시즌 KPGA투어 목표가 대상이다"고 하며 "아직 KPGA투어 2개 경기가 남아있는 만큼, 만약 우승을 하더라도 2개 대회는 마치고 가겠다"고 했다.

이어 황중곤 역시 "우승을 한다면 PGA투어 직행이다. 성적이 좋든 안좋든 도전을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부딪히다보면 살아남는 방법을 알 것 같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김승혁은 "당장 짐을 다 챙겨서 미국으로 떠날 것이다"고 하며 "꿈의 무대 PGA는 선수라면 모두 나가고 싶을 것"이라며 열의를 불태웠다. /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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