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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스타챔피언십 앞둔 고진영, “들뜬 마음 절제하려 노력”

2017-10-17 19:14

고진영.사진=마니아리포트DB
고진영.사진=마니아리포트DB
[마니아리포트 이은경 기자] 지난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신데렐라’가 된 고진영(23, 하이트진로)이 이번에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메이저 여왕에 도전한다.

2017시즌 KLPGA투어 네 번째 메이저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이 19일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 골프클럽(파72, 6678야드)에서 개막한다.

고진영은 “우승 후 좋은 기운으로 메이저 대회를 치를 수 있어 너무 기쁘다. 하지만 들뜬 마음을 최대한 절제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내 골프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집중하고자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가 열리는 블랙스톤 골프클럽 이천은 KLPGA투어 대회를 처음 여는 코스다. 과거 유러피언투어 발렌타인 챔피언십이 열린 적이 있는 이 곳은 어려운 코스 세팅으로 유명하다.
고진영은 “코스 관리 상태가 굉장히 좋았던 골프장으로 기억하고 있고, 그린이 어려웠던 것 같다. 페어웨이를 항상 지키며 그린 적중률을 높이는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고진영은 지난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우승으로 LPGA투어 진출 티켓을 얻었지만 “미국 진출은 좀 더 고민해 보겠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이번 대회에 임하는 각오 역시 신중하다. 그는 “이번 대회 목표는 톱텐 진입이다. KLPGA투어는 이미 세계적인 수준이 오른 선수들이 즐비하다. 우승하면 좋겠지만 욕심 내지 않고 톱텐을 목표로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고진영은 현재 평균타수 69.67로 이정은6(토니모리)와 이 부문 공동선두에 올라 있다. 대상포인트, 상금에서 이정은이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치열한 평균타수 1위 경쟁이 볼 거리다.

한편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박인비(KB금융그룹)는 대회 참가로 인해 자격 요건을 완성, KLPGA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다. 박인비를 비롯해 이미향(KB금융그룹),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등 LPGA투어 선수들도 참가한다. /kyo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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