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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 아이린에 팔 올리고 팬들엔 '메롱'… '무례'에 비판 나와

2017-10-16 12:29

산이, 아이린에 팔 올리고 팬들엔 '메롱'… '무례'에 비판 나와
래퍼 산이가 걸그룹 레드벨벳 아이린의 어깨에 팔을 걸치고, 이를 바라보는 팬들을 향해 메롱을 하는 모습을 보여 '무례하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산이, 아이린, 갓세븐 잭슨은 지난 14일 경기 안산시 안산호수공원에서 열린 KBS '한국·베트남 수교 25주년 우정 슈퍼쇼'에서 MC를 맡았다.

아이린은 MC를 보지 않는 대기 시간에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고, 이를 본 산이는 갑자기 몸을 가까이 한 후 아이린의 어깨에 자신의 팔을 올리는 돌발행동을 했다. 아이린은 예상치 못한 신체 접촉에 잠시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이에 팬들이 함성을 지르자 산이는 메롱 포즈를 취하기도 했다.

이는 한 유튜브 유저(supershinstudio)가 촬영한 영상을 통해 삽시간에 SNS와 각종 커뮤니티에 퍼졌다. 네티즌들은 사전 합의되지 않은 상황에서 아이린에게 팔을 올린 것, 팬들을 놀리듯 혀를 내민 것 모두 부적절했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 트위터리안(T***)은 "아이린을, 여자를 본인을 과시할 트로피나 인형쯤으로 생각한 건가. 적어도 사람으로 생각했다면, 이성이 있는 인간으로 대했다면 그런 행동은 안 나왔을 텐데"라고 꼬집었고, 다른 트위터리안(m***********)은 "무례하고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산이의 SNS에는 "친분도 없고 양해도 구하지 않은 채 아이린 어깨에 팔 올리고 팬들 조롱하듯이 혀 내민 것 사과하세요", "사과하세요. 사과문 올린다 해도 똑바로 하세요. 무슨 저격하듯이 하지 말고", "팬들 조롱한 것도 사과해 주세요. 산이씨 팬이였든 레드벨벳 팬이였든 그것도 옳은 행동은 아닙니다" 등의 비판 댓글이 줄줄이 올라오는 중이다. CBS노컷뉴스 김수정 기자 eyesonyou@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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