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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욱, G투어 정관장 MALL '초대 챔피언' 등극

2017-10-15 16:40

▲최민욱이우승후통산7번째우승을뜻하는세레머니를하는모습.사진_손진현기자
▲최민욱이우승후통산7번째우승을뜻하는세레머니를하는모습.사진_손진현기자
[대전=마니아리포트 손진현 객원기자]최민욱(21)이 2017 정관장 MALL GTOUR 정규투어 5차 대회 챔피언에 올랐다. 대회 결선 1라운드에서 10언더파를 기록, 공동선두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최민욱은 이날도 9언더파를 몰아치며 합계 19언더파를 기록, 통산 7번째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최민욱은 최종라운드 시작부터 매섭게 타수를 줄여나갔다. 첫홀을 버디로 기분좋게 시작한 최민욱은 3번홀까지 연속 버디(사이클링 버디)를 기록하며 개인통산 7번 째 우승 기대감을 높였다.

후반 들어서도 기세는 멈추지 않았다. 후반 첫홀 이글을 낚아올리며 본격적으로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고 11번홀부터 13번홀까지 또 한번 사이클링 버디를 기록하며 최저타수 우승기록 갱신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리기도 했다. 기존 36홀 최저타수 우승기록은 최민욱 본인이 보유하고 있는 23언더파.

그러나 마지막까지 결과를 예측하기 힘든 경기가 이어졌다. 3타차 2위를 달린 김재만과 3위 하기원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최민욱에게 위기가 찾아온 건 17번 홀. 최민욱이 17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1타를 잃자 2위 김재만과 격차가 2타로 줄었다.

대회 최종홀 18번 홀. 전 홀에서 이날 유일한 보기를 기록했던 최민욱은 더 이상 흔들리지 않았다. 18번 홀에서 세컨샷을 홀컵 1미터 거리에 떨군뒤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7번째 우승을 확정지었다.

최민욱은 이번 우승으로 시즌 상금랭킹도 5위에서 1위로 끌어올렸다. 최민욱은 이번 대회 우승상금 1500만원을 더해 시즌 상금 2534만원으로 하기원을 제치고 상금랭킹 1위로 올라섰다.

이번 우승은 '초대 챔피언'의 의미도 빼놓을 수 없다. 최민욱은 정관장 MALL이 스폰서로 나선 첫 대회 챔피언으로 이름을 남겼다. 이번 대회는 정관장 MALL을 새로운 스폰서로 참여, 총상금이 11% 증액된 7000만원(우승상금 1500만원)으로 치러지는 첫 대회다.

최민욱은 "우승을 오랜만에 거뒀다. 그 동안 많은 분들이 우승을 기다려주셨는데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 통산 7승을 거뒀으니 이제 10승 이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 sonjih0911@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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