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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설욕 이민영, 후지쯔 레이디스 공동 선두 출발(종합)

2017-10-13 14:34

이민영.사진=마니아리포트DB
이민영.사진=마니아리포트DB
[마니아리포트 정미예 기자]지난주 아쉽게 2위를 기록한 이민영(24, 한화)이 이번 대회 첫날부터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민영은 13일 일본 치바현 도큐 세븐 헌드레드 클럽(파72, 6662야드)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후지쯔 레이디스(총상금 8000만 엔, 우승상금 1440만 엔) 1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이민영은 사사키 세이코, 류 리츠코, 스즈키 아이(이상 일본) 등과 공동 선두로 1라운드를 마쳤다.

이날 이민영은 5번 홀(파4) 버디로 출발해 7번 홀(파5) 버디, 8번 홀(파3) 보기를 기록했다. 전반 홀에서 1타를 줄이는데 그친 이민영은 후반 홀에서 버디를 쓸어 담기 시작했다.

이민영은 후반 첫 10번 홀(파5) 버디를 시작으로 13번 홀(파3)부터 14번, 15번 홀(이상 파4)까지 3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아냈다. 단숨에 4타를 줄인 이민영은 후반 3개 홀에서 파로 막아내며 공동 선두로 홀아웃 했다.

이민영은 지난 주 JLPGA투어 스탠리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에서 공동 2위를 기록했다. 1라운드 공동 선두로 출발한 이민영은 2라운드에서도 1타 차 2위를 마크하며 역전 우승을 노렸다. 하지만 최종 라운드 후반 홀 뼈아픈 보기로 공동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시즌 3승의 아쉬움을 삼킨 이민영은 이번 주 대회에서 다시 한번 승수 추가에 불을 지핀다.

올 시즌 일본무대에 뛰어든 이민영은 현재 메르세데스 랭킹(올해의 선수) 2위, 상금랭킹 3위에 자리하는 등 꾸준히 성적을 내고 있다.

김하늘(29, 하이트진로), 이지희(38), 배희경(26)이 1언더파 공동 13위로 뒤를 이었다.

정재은(28)이 이븐파 공동 24위를 기록했고, 이보미(29, 노부타그룹)와 전미정(35, 진로재팬)이 2오버파, 윤채영(30, 한화)은 3오버파로 1라운드를 마쳤다.

신지애(29, 스리본드)는 4오버파 공동 64위로 부진했다.

한편 안선주(30, 요넥스)는 이번 대회에서 기권했다. /gftravel@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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