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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린데만 "김정희가 제주에서 세한도를 그렸으니…"

CBS 다큐 '다시 쓰는 루터 로드' 출연해 '한국사 지식' 뽐내

2017-09-27 21:24

다니엘 린데만 "김정희가 제주에서 세한도를 그렸으니…"
독일 출신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이 한국 역사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뽐냈다.

27일 서울 마포구 공덕동에서 열린 CBS 다큐멘터리 '다시 쓰는 루터 로드' 기자간담회에서 공개된 다큐 예고편에서 다니엘은 "마르틴 루터가 유배당하다시피 갇혀서 라틴어 성경을 독일어로 번역했던 은신처 바르트부르크성은 추사 김정희가 제주에 유배됐을 때 세한도를 그렸으니 이곳은 루터에게 제주 같은 곳"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다니엘은 "다큐에서 '독일인' 역할을 맡았다"고 너스레를 떨며 "다른 프로그램에서 독일의 가이드 역으로 몇 차례 독일을 방문한 적은 있지만, 이번에는 다 처음 가보는 장소여서 부담됐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하지만 "막상 촬영하면서는 즐겁고, 배울 것이 많았다. 소름 돋을 정도로 흥미로운 내용을 많이 알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니엘 린데만 "김정희가 제주에서 세한도를 그렸으니…"
2017년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CBS가 1년 반 동안 준비한 3부작 특집 다큐멘터리 '다시 쓰는 루터 로드'(연출 반태경, 박유진PD)는 4명의 출연자로 구성된 '종교개혁 원정대'가 500년 전 독일에서 '종교 개혁'을 일으킨 마르틴 루터와 초기 종교개혁가들의 행적을 좇는 내용이다.

다니엘 외에 신진 루터신학자 최주훈 목사, 싱어송라이터 제이미 스톤즈, 한국기독교청년협의회 남기평 총무 등이 출연하며, 다음 달 방송된다.CBS노컷뉴스 이미경 기자 bramble01@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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