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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만 2명의 우승자, 토머스-셔플리…최고의 해 맞이

2017-09-25 10:46

저스틴토머스와잰더셔플리.사진=AP뉴시스
저스틴토머스와잰더셔플리.사진=AP뉴시스
[마니아리포트 정미예 기자]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최종전에서 두 명의 우승자가 탄생했다.

2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이스트레이크 골프클럽(파70, 7385야드)에서 열린 PGA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총상금875만 달러)에서 루키 잰더 셔플리(미국)가 우승을 차지했다. 1000만 달러 보너스가 주어지는 페덱스컵의 주인공은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차지했다.

플레이오프 최종전에서 2명의 선수가 우승을 차지한 것은 2009년 이후 처음이다. 당시 필 미컬슨(미국)이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페덱스컵은 타이거 우즈(미국)가 쟁취했다.

8년 만에 탄생한 올 시즌 두 명의 우승자는 모두 최고의 해를 맞이했다.

올 시즌 PGA투어 루키 셔플리는 3개월 전까지 투어카드를 걱정하던 신세였다. 하지만 지난 7월 그린브라이어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상승세를 타더니, 페덱스컵 랭킹 상위 30명만 출전 가능한 플레이오프 최종전에 26위로 가까스로 출전, 우승까지 쟁취하는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이번 우승으로 3년 시드를 획득한 셔플리는 우승상금 157만 5000만 달러와 함께 페덱스컵 랭킹 3위로 시즌을 마감하며 페덱스컵 보너스 200만 달러도 품에 안았다.

셔플리는 PGA투어 사상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첫 번째 루키로 이름을 새겼다.

토머스는 올 시즌 5승에 1000만 달러 보너스까지 챙기며 최고의 해를 맞았다.

지난 시즌 1승에 그친 토머스는 올 시즌 CIMB 클래식 우승을 시작으로 SBS챔피언스 토너먼트, 소니 오픈을 연달아 제패하며 단숨에 3승을 올렸다. 특히 소니 오픈에서는 꿈의 59타를 기록하기도 했다.

8월 PGA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르며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도 손에 넣었고, 플레이오프 2차전 델 테크놀로지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1000만 달러 잭팟에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대회 결과로 셔플리는 신인왕, 토머스는 올해의 선수상의 유력한 후보로 올라섰다. /gftravel@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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