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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미국에선 갤러리 이렇게 많이 오시지 않는데…”

2017-09-22 16:17

박성현이박세리인비테이셔널첫날라운드도중환하게웃고있다.양주=김상민기자
박성현이박세리인비테이셔널첫날라운드도중환하게웃고있다.양주=김상민기자
[마니아리포트 이은경 기자] 1년 만에 국내 무대를 찾은 박성현(24, KEB하나은행)이 오랜만에 느껴 보는 팬들의 열기에 싱글벙글했다.

박성현은 22일 경기도 양주의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 6628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총상금 7억원) 1라운드에 참가했다. 박성현은 이날 2언더파 70타를 쳤다.

오랜만에 국내 대회에 참가한 박성현을 보기 위해 많은 갤러리가 몰렸다. 박성현은 “평일 오전 조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찾아 주셔서 깜짝 놀랐다. 미국에서는 최종 라운드를 제외하고 이렇게 많이 오시지 않았다”며 “많은 갤러리들이 찾아 주셔서 행복했다”고 말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는 한국에 비해 갤러리 숫자가 현저히 적다. 올해 LPGA투어에 데뷔한 박성현 역시 이에 적응이 쉽지 않았다고 했다. 박성현은 “미국에 처음 갔을 때 갤러리가 없어서 아쉽기도 했다. 한국에서는 응원해 주시는 팬클럽 분들이 많았는데 갑자기 혼자라는 생각이 드니까 허전했다”고 설명했다.

박성현은 지난해 KLPGA투어 7승을 올리며 최고의 활약을 했다. 그는 지난해 KLPGA투어에서 활약하면서 틈틈이 미국 대회에 참가해 그 상금만으로 상금랭킹 상위권에 올라 올 시즌 미국행 티켓을 따냈다.
박성현은 “작년에 시차 적응에 4~5일 걸렸는데, 이제는 2~3일이면 괜찮아진다. 어제도 푹 잤다”며 “처음에는 미국 환경이 낯설어서 힘들었다. 다음 대회장에 어떻게 가야할 지 몰라 난감한 적도 있었지만 적응하니까 재미있어졌다. 배울 점도 많다”고 덧붙였다. /kyo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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