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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문희X이제훈 '아이 캔 스피크',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

2017-09-22 07:38

나문희X이제훈 '아이 캔 스피크',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
영화 '아이 캔 스피크'가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2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아이 캔 스피크'는 개봉일인 21일 8만 7,015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는 개봉 이후 줄곧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해온 '살인자의 기억법'을 비롯해 '베이비 드라이버', '아메리칸 메이드' 등 할리우드 경쟁작을 제치고 얻어낸 결과다.

'아이 캔 스피크'는 휴먼 코미디 장르 안에 일본군 '위안부' 소재를 녹여낸 영화로 '구청 민원왕' 할머니 옥분과 원칙과 절차가 답이라고 믿는 9급 공무원 민재가 영어를 통해 운명적으로 엮이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쎄시봉' '시라노; 연애 조작단'의 김현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나문희, 이제훈, 엄혜란, 이상희, 손숙, 김소진, 박철민, 정연주 등이 열연했다.

배급사 리틀빅빅처스는 "'아이 캔 스피크'는 비수기 극장가에 오랜만에 찾아온 가슴 따뜻한 휴먼 코미디로 주말까지 흥행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기대했다.

CBS노컷뉴스 김현식 기자 ssi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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