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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하면 밥차 쏩니다!” 스타들의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우승 공약은?

2017-09-21 14:48

미디어데이에참가한선수들이우승공약을적은캐디빕을들어보이고있다.양주=김상민기자
미디어데이에참가한선수들이우승공약을적은캐디빕을들어보이고있다.양주=김상민기자
[양주=마니아리포트 이은경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총상금 7억원)이 22일 경기도 양주 레이크사이드 컨트리클럽에서 개막한다.

이 대회에서는 이색 이벤트로 선수들이 자신의 우승 공약을 담은 캐디 빕을 공개했다. 2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대회 공식 미디어데이에 참가한 박성현(KEB하나은행), 최나연(SK텔레콤) 등이 재미있는 공약을 걸어서 미디어데이에 함께 참가한 팬들을 즐겁게 했다.

박성현은 ‘내가 우승한다면 다음 출전할 국내 대회에서 밥차 쏜다!’라는 우승 공약을 걸었다. 다음에 출전할 국내 대회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사회자는 “팬들이 많아서 우승 상금이 밥차 비용으로 다 나갈지도 모른다”고 농담을 했다.

'치마를입겠다'는공약으로팬들의환호를받은최나연.양주=김상민기자
'치마를입겠다'는공약으로팬들의환호를받은최나연.양주=김상민기자

최나연은 ‘내가 우승한다면 다음 대회에 치마를 입고 출전하겠습니다’라는 공약을 공개해 환호를 받았다.

디펜딩 챔피언 김민선5(CJ오쇼핑)는 ‘백덤블링 5회 연속 + 머리로 착지’라는 이색적인 공약을 걸었다. “백덤블링이 가능하냐”는 질문에 “못 한다. 우승하면 머리 깨지는 것”이라고 답해 폭소를 유도했다.

이정은6(토니모리)는 ‘화장품 뭐 필요하세요!’라는 애교 섞인 공약을 내보였다. 이정은은 “제가 직접 드리는 건 아니지만 회사에 이야기하겠다”며 웃었다. 이정은의 메인 스폰서사는 화장품 회사다.
우승할 때마다 재미있는 세리머니를 하는 것으로 유명한 장하나(BC카드)는 ‘한 분을 선정해서 같이 댄스’라고 답했다. /kyo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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