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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3차전 중 2번 준우승' 스피스, 이번엔 우승할까?

2017-09-20 09:31

조던스피스.사진=AP뉴시스
조던스피스.사진=AP뉴시스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016-2017 시즌 가장 뜨거웠던 선수 중 한 명은 바로 조던 스피스(24, 미국)다.

이번 시즌 스피스는 자신의 우상인 타이거 우즈(47, 미국)가 주최하는 PGA투어 이벤트 대회 히어로 월드 챌린지 공동 6위로 시즌을 시작했다. 이후 3개 대회에서 3위 2번, 9위 1번으로 가열을 마친 끝에 출전 5번 째 대회인 페블비치 프로암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후 11개 대회에서 톱5 2회, 컷 탈락 3회 등 무난한 성적을 거둔 스피스는 6월 트레블러스 챔피언십에서 1위, 7월 PGA투어 메이저 대회인 디오픈에서 1위를 거두며 출전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메이저 1승을 포함해 시즌 3승을 거둔 스피스는 PGA투어 플레이오프에서 역시 강렬했다. 세계 랭킹 1위 더스틴 존슨(32, 미국)이 시즌 4승을 차지한 1차전 노던 트러스트에서 준우승을 차지했고, 자신의 절친인 저스틴 토머스(24, 미국)가 시즌 5승을 차지한 2차전 델 테크놀로지 챔피언십에서 역시 준우승을 차지했다.

두 번의 아쉬운 준우승이지만, 한 가지 위안 삼을 점은 스피스가 2차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더스틴 존슨을 누르고 시즌 포인트인 페덱스컵 1위에 올랐다는 점이다.

비록 3차전인 BMW 챔피언십에서 공동 7위로 1, 2차전에 비해 주춤했지만 이 역시도 세계랭킹 톱 랭커들 사이에서 거둔 성적이기에 아쉬운 성적만은 아니다.

페덱스 컵 포인트 1위를 차지한 스피스는 오는 21일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레이크GC(파70·7,385야드)에서 막을 올리는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875만 달러)을 치른다.

이에 스피스에게 가장 큰 호재는 바로 타이틀 탈환이다. 즉, 이미 스피스가 우승한 경험이 있는 대회라는 점이다.

지난 2015년 스피스는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이 대회 우승으로 인해 페덱스컵 포인트 1위로 페덱스컵 우승까지 차지하며 1000만 달러의 보너스를 받은 경험이 있다.

더욱이 타이거 우즈의 뒤를 이어 '차세대 황제'라 불리는 스피스가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할 경우 2007년과 2009년 두 차례 페덱스컵을 제패한 우즈의 뒤를 이을 수 있다.

이 때문에 PGA투어 3차례 플레이오프전에서 2번의 준우승을 차지한 스피스가 이번 대회에서는 우승을 차지하며 우즈의 뒤를 이어 진기록을 세울 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PGA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은 플레이오프 3차전 대회까지의 합산 결과 시즌 포인트 상위 30명이 출전 가능하다. 아쉽게도 올해 한국 선수들의 출전은 좌절됐다./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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