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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나, 그랜드-삼대인 점프투어 15차전 우승

2017-09-19 17:20

한빛나.사진=KLPGA제공
한빛나.사진=KLPGA제공
[마니아리포트 이은경 기자] 한빛나(18)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2017 제2차 그랜드-삼대인 점프투어 15차전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한빛나는 19일 충북 청주 그랜드 컨트리클럽(파72, 6209야드) 서코스(OUT), 동코스(IN)에서 열린 대회 최종 2라운드에서 7타를 줄여 최종합계 7언더파 137타로 우승했다.

1라운드에서는 7명의 선수가 4언더파 공동 선두그룹을 형성하며 경쟁했지만, 우승컵은 2라운드를공동 40위로 출발한 한빛나에게 돌아갔다. 한빛나는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았다.

한빛나는 “1라운드 성적이 좋지 않아 걱정했지만, 오늘 차분하게 경기를 이어가 우승할 수 있었다. 항상 응원해주시는 부모님과 후원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한빛나는 “오늘 7타를 줄였지만, 우승에 대한 생각은 하지 못했다. 라운드가 끝나고 대회장을 나와 식사를 하다가 우승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알고 급하게 대회장으로 다시 돌아왔다”며 에피소드를 밝혔다.

올해 7월 KLPGA 준회원 선발전에서 공동 선두를 하며 준회원으로 입회한 한빛나는 이후 점프투어 7개 대회에 출전해 한 차례도 컷 탈락이 없었으며 이번 우승을 포함해 4회 톱텐에 진입하는 등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이번 우승으로 정회원 승격이 확실시된 한빛나는 “언젠가는 일본 투어에 진출하고 싶다. 무너지지 않는 멘탈과 항상 웃는 모습으로 경기하는 이보미 선수를 좋아하는데, 그러다 보니 이보미 선수가 뛰는 일본 투어를 목표로 하게 됐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 계속해서 꾸준히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밖에 1라운드에서 공동 선두 그룹에 속했던 이혜경(25)과 안여진(21), 박진하(19)가 최종합계 6언더파 138타로 나란히 공동 2위를 기록했고, 13차전 우승자 장연주(19)를 비롯한 4명의 선수가 5언더파 139타로 공동 5위에 올랐다. /kyo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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