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집계기관 TNMS가 전국 3200가구에 거주 중인 약 9천 명을 대상으로 17일 방송된 KBS-MBC 주말 주요 예능 시청률을 조사한 결과,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5.8%, '1박2일'은 10.8%, '복면가왕'은 6.1%를 기록했다.
지난 10일 정규방송에서는 8.7%를 기록했던 '슈돌'의 시청률은 2.9%p 떨어졌고, '1박 2일' 역시 전주 대비 5.9%p나 하락했다. '복면가왕'은 파업 전인 지난 3일 정규방송 시청률(2부 기준)이 10.1%였으나 이번주 스페셜 방송에서는 4%p 가까이 떨어진 수치를 보였다.
TNMS는 "일요일 인기 연예 오락 정규방송 대신 각 방송사에서 스페셜로 대체 프로그램을 방송했지만 시청자들은 싸늘한 반응을 보이며 등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이어, "KBS와 MBC가 앞으로 얼마나 시청자들을 타 채널로 이탈시키지 않고 유지해 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전했다.
한편,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와 MBC본부는 지난 4일 0시부터 경영진 퇴진과 방송 정상화를 내걸고 총파업 중이다. 오늘(18일)로 15일째를 맞았다.CBS노컷뉴스 김수정 기자 eyesonyou@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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