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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 돌파 '살기법', 비수기 극장가 '구원투수'될까

2017-09-11 13:05

100만 돌파 '살기법', 비수기 극장가 '구원투수'될까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이 틈새 비수기인 9월 극장가에 다크호스로 거듭났다.

김영하 작가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살인자의 기억법'은 주말 내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100만 관객을 돌파, 총 119만1천752명의 누적관객수를 기록했다. 주말 동안 90만명에 가까운 89만9천990명 관객을 모아 흥행 저력을 증명해냈다.

'살인자의 기억법'은 과거 연쇄살인범 병수가 알츠하이머에 걸려 기억을 잃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또 다른 살인자 태주에게서 자신의 딸 은희를 지키려고 하는 이야기다.

배우 설경구는 은퇴한 연쇄살인범 병수를 맡아 섬뜩하면서도 부성애 넘치는 열연을 펼쳤다. 여기에 태주 역의 배우 김남길과 은희 역을 연기한 설현이 좋은 시너지를 더했다.

박스오피스 2위는 공포 영화 '그것'이, 3위는 할리우드 액션 영화 '킬러의 보디가드'가 차지했다. 각기 다른 장르인 두 영화는 '살인자의 기억법'과 다른 매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12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택시운전사'는 현재까지도 박스오피스 4위에 머물며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청년경찰' 또한 550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장기 흥행 중이다. CBS노컷뉴스 유원정 기자 ywj201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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